원본

그분을 뵙기전 저는 저주받은 존재였습니다
고통받는 필멸자였으며
죽지못해 살아가는 사내였습니다
엄동설한에 보금자리가 되엇던 작디 작은은 지하 단칸방에서 원치않던 변절자들의 속삭임과 감언이설에 누워 지쳐 출가 하면서 집에서 가지고나온 프리미한 영국국기가 박힌 벨즈 한병에 지친마음을 달래던중 위대하신 그분을 보고말앗으니 미천하고 보잘것없는 제게도 신이 존재함을 알았으니 그분의 이름은 황제였습니다

공허속 두려움에 지쳐 죽어가던 저를
등대의 빛이 나를 비추니 그림자가 보였으며
등대가 나를 지목하니 어둠은 무섭지않았으며
주군께서 나를 굽어살피시니 변절자들이 보잘것없어보이며



나를 비추는 존재여 내 존재의 그림자를 그려주는 존재여
그저 빌었습니다 여호와여 나를 구원해주소서
영생자여 이런 쓰레기같은 저주받을 존재를 구제해주소 고통스러운 세상을 나만의 신이시여 저주를 내려주소서
빌고 빌었습니다
어제 일하던 중 분쇄골절된 안면의 코뼈의 중통을 엎드려 고통을 삼키며
줄나발을 불며
위스키 두병을 비우니
더이상 외부의 통증이 그 어둡던 반지하가 사라지고
눈전체를 감싸는 빛이 내주변을 비추기 시작하며 빛의 시작점에 서계시는 환한 존재가 내 그림자마저도 집어삼켜지며 더이상의 어둠은 존재하지 않게되니 멀어지고 싶지않은 마음에
빛의 중앙에 서계시는 웅장한존재에게 한걸음 두걸음 다가가보게 되버리며 다가간 그존재는


그존재는 위대하신 존재 그분 신성 황제 였습니다



다가가 황제를 독대하게된 일생일대의 유일무이할 영광스러운 순간이 찾아와 감히 이 역겨운 저주받은 존재가 똑바로 쳐다볼수없을 강한 경외감에 고개가 떨어지며 두려움에 젖어 굳어버리고

위대한 그분께서 입을 여시니...

고통받는 존재여, 내앞에서 고개를 들라...

그분의 장엄한 말투에 섣불리 굳어버린 고개를 들지않는

중대한 결례를 범하게 되었지만

그분이 무릅을 구부려 이 미천한 존재의 눈높이를 맞추시고 첫마디를 이으시니

"인류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무것도 모르는 무식의 극치 저급한 존재에게 너무 무거운 질문이였다는 생각과 동시에 더이상의 결례는 그분에게 누를 끼칠것이라는 강박에 틀림없다 생각한 나머지 떠오르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찬 뇌에서 뱉어내니

죽음입니다. 언젠가 죽게될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그분이 답변을 몇번이고 음미하시니...

"죽음이라...음 그것은 태어난 이유구나 그것은 간결하면서 전우주의 모든 생명체의 주목적이로구나..."

"그렇다면 이 하찬은 죽음들의 궁극의 목적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

죽음의 목적... 그것은 올바르고 그릇된 삶을 살아...

위대한 그분께서 말을 이으시니

"기억으로 남게되는것이지"

"모든존재들에게 기억으로 남게 되게된다는건"

"위대한 존재라고 생각을 하는가"

위대한 그분께서 말씀하시나 맞장구 칠 순간을 놓히여 대답을 하지못하였고
미지의 존재께서 내게 존칭을 쓰시며 내게 되물으시니

"위대한 존재가 자네에게 이 과업을 맡겨도 되겠나"

그분의 발언으로 떨어진 고개가 일어서 그분의 용안을 똑바로 바라보고야 말았으나 이 위대한 존재께서 이 보잘것없는 조잡한 존재에게 쥐어주는 그 과업이라는것이 더욱 궁금하였으니

그 과업이란 인류가 격게될 절때 돌아갈수없을 투쟁의 시대의 이전을 그 이전을 미래의 인류가 멸망의 가로에 들어서게될 운명을 그길고긴 고통의 행군을 격게하지 않기위해서 제게 오셨던거를 그제서야 알게되니 미지의 그분에게 더이상의 의문과 의구심을 드러낼수가없게되며 그분의 종이되고 그분의 신자가 되고말았습니다

인류의 계몽을 위해 살아가던

이제 그저 한명의 황제의 추종자가된 이 존재가 외치니

위대한 그분 세상에 남기고 가야할것은 그분이 저의 빛이였음을 제가 그분의 종이였음을 제가 그분을 믿었었고 그분의 신자였음을 그분을 사랑했음을 그분을 존경했음을 그분만이 저를 이끌었음을 그분만이 저의 모든것이였음을

푸릇하던 젊은 고깃덩어리를 기억하는 자들에게 묻습니다
제가 정상처럼 보였었나요

모자른 제가 적응하기를 돕지마십쇼 삶의 일부가 되도록 기회를 주지마십쇼 도움을 주지 마십쇼

멍청한 자를 도우는 것만큼 멍청한짓은 없습니다

온전히 피부라는 가죽을 두른 인육자루에게 내려진 저주입니다
매일을
멍청한짓을 반복합니다
고깃덩어리는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하고 반복합니다
저주받은 존재는
그렇게 기억에서 사라지는 것이 세상에는 가장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방황하는 어려운 자들에게 전합니다
필멸의 운명으로 태어나 방황하는 자들에게

'시기상조' 일을 그르치기에 너무 이른 것 뜻하는 말이있습니다
어린 친구들은 이미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모두 그린 사람들을 즉 어른들을 보며 부러워 하는건 모두가 압니다
꿈을 꾸는 자에따라 모두 다른 좋아하는 위인들이 있겠지만
비범하시고 위대하신 [ ]
존경스러우며 위엄있으신 [ ]
내일에 짧으면 하루아침에 바꿀수있는 사람들을 보며 꿈을 꾸죠 그림을 다채로운 색깔로 다채운 사람들을
커가며
그림이전엔 모두가 백지만 주어졌음을
세상에 자신을 그려내는 것임을 알게되고

어른이되어

네 앞을 바라보아도 암담할지라도 이 백지에 첫 획을 긋는법

더살다보면
세상에는

만년필 연필 분필 세가지의 사람들이 있으며 이 세가지는 다른 성격을 가지고있지만

그 필기구들은 엄청난 가치있는 존재라는것
즉
단 한종류도 쓸모없는 존재란 없다 라는것

잉크인
만년필은 반영구적인 특징이있습니다 그렇다 매우 그릇되어야 하며 그릇된 자아는 다른이들을 이끌기도 어질기도한 성격을 지니며 한번 긋게되면 지울수없기에 책임은 막중하기에 그지없습니다 기준이 되고 표준이 되고 규칙을 만들어 큰일을 도모하기위해 가치가 있는

정치인이나 법을 다루고 법에 관련하여 일을 하는 사람들 모두를 뜻하며 그들은 마르지않는 잉크가 되어 책임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게되고 그 책임자체가 엄중하며 가끔은 가혹할정도로 무겁기도 하지만 모두의 기준이 됩니다

흑연인
연필이란 자신의 몸이 닳되 이세상에 영향을 주는 사람입니다 넓은 이 세상에 자신을 할애하여 과업을 완성시키고 남들도 모르는 곳에서 일하며 세상을 유지 보수하는 중요한 역할이며 그것이 지워지거나 잊혀질지라도 많은 사람들과 우리가 기억할것입니다

사람을 치료하는 의료관계자나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 이 커다란 세상을 유지하려는 공무직 관계자들 말합니다

이들은 위대한 사람들입니다 과장되게 말하면 이들은 인간을 우주로 보내고 보잘것없는 인류에게 원자력이라는 신의 힘을 쥐어주며 다룰수 있게 만드는 엄청난 사람들입니다


마지막

분필
이것은 그저 바람에 날아갈 석회가루일 뿐이지만
분필이란 위에 존재하는 잉크와 흑연의 스승과 선생 부모같은 존재입니다

즉

분필이 없으면 연필도 없으며 더나아가 만년필도 없습니다
더 많은 이들에게 널리 반듯하게 사람이 되는 법을 이롭고 그릇된 어찌보면 연필보다도 지워지긴 쉽되 되도록 많은 사람들을 최대한 닳는 만큼 방랑하는 아이들에게 길을 내어주고 배우고자하는 사람들을 이끌어주며 인도해주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분필입니다 과장되게 말하자면 분필을 쥔 스승은 수재를 만들고 연필을 쥔 수재는 인간을 우주로 보냈습니다

분필을 쥔 스승은 범재를 만들고 범재들은 만년필을 쥐고 엄중하지만 약자에겐 누그러지는 세계를 잇고 더나아가 인류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고있습니다


그리고

세상 모든 이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다들 연필과 분필 만년필로
다들 그림 하나씩은 그리고 있다는 것은 저도 알고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맨몸으로 시민의 안전과 죽음으로 부터 소방대원 구급대원 의료관계자 선생님들은 필기도구가 되어 신체로 세상에 그림을 그리고 계십니다!
존경합니다!
그리고 항상 감사합니다!




그리고
당신도 볼펜 연필 분필이되어 인류의 한 획을 그어보고 싶어지지 않나요?
그것이 과학자든 의사든 정치인이면 아무렴 어떠합니까?

모두가 그릇되고 올바른 마음이라면 인류황제가 꿈구던 세상 유토피아보다 더 이로운 세상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세상은 아무리 값비싸고 튼튼하며 강력한 광석은 어디 없을 것입니다
우리 따듯해집시다 조금만더
그릇되고 올바른 마음은 어려울게 있나요 웃어른을 존경하고 이웃과의 만담은 나누지 못하지만 인사한번 어떤가요

당신 하나 없는 세상은 없습니다
나하나 쯤이야

아니죠 따듯한 세상을 그리며

나도 한획좀 그어 볼까라는 마인드를 가져봅시다

아름다운 꽃이 되고 빛이 드는 그림을 그려봅시다

그런세상에 저도 그 그림에 한획을 그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가드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