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8 10: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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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라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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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토요일에 처갓집 가는 길에 있었던 일인데
가는 중간에 너무 졸려서 카페 들러서 커피 마시고 좀 쉬다 가려고 중간에 빠짐
주차장에 주차하고 울 아들 카시트에서 꺼내주려고 문 열었는데
주차칸이 그렇게 넓은편은 아니라서 애 꺼낼만큼 공간 확보를 위해 문을 여니까 차문이 옆차에 닿았음
도어가드 각 문에 2개씩 붙였지만 도어가드에 닿는 부분이 아니었음
진짜 살짝 닿았는데 안에서 옆차에서 문 열다가 닿았구나라고 인지할 정도
아무튼 그런 상황이었는데 옆차에 사람 있었나봄
아저씨가 나오면서 대뜸 차 문 조심히열지 왜 찍냐면서 뭐라함
억울하지만 애가 있어서 큰 소리 안 내려고 일단 죄송하다고 했음
그런데도 계속 뭐라하면서 차 하얀색 뭐 묻었다면서 내가 찍었다고함
그렇게 말하니까 억울해가지고 "아니 이거 제가 안 했는데요.."라고 말하니까
차 안에 있던 아줌마가 보지도않고 말로 거들면서 "아니 뭘 안해요 차 문 열어서 찍으셨잖아요!" 이럼
와... 차 문 찍었다는 아저씨보다 보지도않고 말로 거드는 아줌마 때문에 더 빡칠 뻔했는데 애 때문에 참음
"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면서 애 카시트에서 꺼내서 안았음
그러니까 더 말 안하고 차 타고 가더라?
카페에서 커피 시키고 앉아있는데 생각할 수록 열받더라
그정도로 차가 찍히고 기스난거면 청바지 입은 사람이 지나가다가 차에 닿으면 청바지 색깔 묻어야함
진짜 어이가 없으면서 화가 스물스물 올라오는데 진짜 짜증나더라
만약에 더 따졌으면 컴파운드 값 주고 땡치거나 보험처리하면서 묻었다고 주장하는 도료 분석해서 아니면 어쩔꺼냐고 따졌을지도
그냥 졸려도 가던길 갈껄 괜히 카페 들러서 별별 인간 다 만나고... 씌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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