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것을 골랐던 간에 아마 본인이 경험한

누군가를 기반으로 답안을 골랐을 확률이 높을 것이다.

답안을 알려주자면 인간은 본디 악하다.

물에 빠진 이를 보라.

구해주러 온 이를 가라앉혀서라도 살아남고자 한다.

내가 물에 빠졌고 다리에 쥐가 나서 수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나 역시 그렇게 행동할 것이다. 그리고 이걸 읽고 있을 당신도.

성현들을 보면 얼핏 인간은 선하지 않나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보석이라는 것을 강과해서는 안 된다.

저마다 다른 이유로 가공이 되었고 원석에수 보석이 된 거다.

인간의 천성을 알기 위해선 누구를 바라보아야 하는가.

아버지? 어머니? 성현? 종교 지도자?

천성..타고난 기질을 봐야 하니 어린아이를 보아야 한다.

배가 고프면 저 먼저 배를 채우고...같은 이미 유명한 이야길

다시 한번 복사해낼 생각은 없다. 그냥 현대의 소년소녀를 보면 되니까

자신의 이득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면 뭐든 이용한다.

돈, 우정, 사랑 같은 추상적인것부터 마약이나 장물같은 명확한 것과

법과 복지라는 사회 시스템까지도. 그들응 어떠한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소년 소녀들은 대부분 무슨 생각을 하는가.

범죄를 저질러 볼까. 처벌은 약할 것인데...

물론 누구나 범죄를 택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과다.

범죄를 떠올리는 워인 부분까지는 대부분 한번쯤 생각은 해본다.

그러니깐 인간은 악하다. 내 벗을 예로 사용해 보면

이 친구는 이번 주에 본가에 들릴 것이다.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고 개척교회에 나가기 전 고향에서 다니던 교회 사람들도 많이 만나 보고 올 것이다. 아마 밀면도 먹을 것이다. 사시사철 먹을 정도로 좋아하니깐.

아마 비빔당면도 먹어볼 것이다. 악평은 익히 들었지만 먹어보진 못했다고... 안 먹어본 게 아니라 못 먹어봤다고 내게 이야기했으니 먹어볼 것이다. 씨앗호떡은 먹지 않겠지. 이 칭구의 기준으로는 납작하지 않은 건 호떡이 아니니깐. 돼지국밥집에서 수육백반도 먹을 것이고

동래 파전같은 원래는 먹지 않을 음식도 먹어볼 생각인둣 하다. 김밥전은 먹어보지 않을 확률이 높다. 내게 만들어 달라고 할때마다 내가 만들어줬으니 굳이 부산에서 찾을 이유가 없을터다.

회도 다양하게 먹을 것이다. 아버님과 어머님이 좋아하시니깐. 요즘 니식가 놀이이 맛이 들리신거 같은 어머님의 발언권이 강한 집이니 참치를 먹고 모듬회를 먹지 않을까.

맛있는 것을 어마어마하게 많이 먹을 것이다. 먹는 걸 좋아하니깐.

그러나 이 친구는 광어회를 챙겨 오라는 내 말을 부정했다. 아직 상할만한 날씨도 아닌게 귀찮을 거 같아서 싫다 그랬다. 양식 광어는 가격도 싼데 함께 타향살이를 하는 내 광어를 구매하지 않을 거라니 값도 지불할 것인데 어떠한가. 이래도 인간이 선한가.

이제는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본디 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