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간 나 자신에게 회의가 너무 들더라구
좀 더 성숙한 인간이 되고 싶어서 돈내고 방어기제 심리검사를 받아봤는데 머리가 댕 울리더라
나는 누구던지 대화를 할때, 대화의 깊이라고 해야하나.. 내 가치관이라던지 감정이라던지 생각을 꺼내야할때 말문이 턱 막히는 경우가 많았거든?
지금도 뭔가 내 얘기를 한다 생각하면 극도로 긴장되고 벌벌떨림
긍정적인 대화던 부정적인 대화던 무조건 아 대화를 벗어나고 싶다 생각하고 있었고, 실제로 회피를 많이 했으며 나에게 한번이라도 불친절했다면 그 사람은 나와 아닌 사람이다 느꼈어
이게 다 방어기제를 토대로 형성된 내 대인관계 모습이더라고
근데 이게 진짜 너무 심해서.. 친해지려는 친구가 있어도 나는 내 감정과 생각을 크게 못보여주니까 멀어지게 되고..
나는 또 답답하게 누르고 있다가 혼자 자책하고 우울해지고 힘들어하고.. 그럼 다른 사람한테 힘들다고 도와달라고 하려다가도? 남을 의지하는건.. 특히 이성에게는 그런 말 하는게 너무 어려워서 주변 동성 친구들한테 힘들단 얘기 괜히 자주하는거 같아서 또 자책하게 되고... 또 혼자 끙끙앓고 안좋은 굴레에 빠지더라고.
사실 그래서 친구한테 하나씩말하기는 도저히 무리이고..심리상담같은거 받으면 이런 행동 나아지나..?
1） 이성에게 과한 집착하는 내모습에 내 자신이 실망
2） 감정 표현에 너무 서툼
3） 우울함
20대후반인데..이런걸 어떻게 해야하나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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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빙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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