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0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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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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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수 없다 에서
들장미 중년 노주현이라는 에피소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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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들장미 소녀 캔디를 보는 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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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늘 구박받는게 일상인 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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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와중에도 항상 웃는 주현을 보면서 미나는 캔디같다고 말한다.
그러던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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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구의 심부름으로 은행에서 100만원이란 거금을 찾아오던 중에 소매치기를 당하고
그 사건으로 인해 집에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서럽게 구박을 받게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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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서러워서 집에서 나와 울고있던 주현에게 미나가 다가와 울지말라고 위로한 후
다음날 미나의 같이 캔디 보자는 전화를 받고 신나게 달려가는 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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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에서 노주현이 캔디 주제곡의 마지막 가사를 바꿔서 '내이름은 내이름은 내이름은 주~현~'
하는데 이때당시 잘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사업 벌렸다가 말아먹고 진짜 우울하게 살면서 하루하루 자괴감에 빠져있을때였는데
아무생각없이 노주현처럼 저 가사에 내이름 넣어서 불러봤는데
갑자기 미친듯이 눈물이 나는거임. 그렇게 한바탕 울고나니까 후련해지기도 하고 뭔가 민망하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그때 당시에 내 자신을 너무 미워했던거 같음. 근데 내가 내이름을 직접 불러보니까 뭔가 가슴에서 뜨거운게 막 올라오면서 눈물이 났던거임.
아무튼 지금은 그래도 사람구실하면서 나름 잘 살고있는데.
그래도 뭔가 이때 생각지도 못했던데에서 위로받았던게 요즘 넷플릭스에 웬그막 떠서 다시보다보니까 생각났음.
그러니까 하고싶은말은
다들 힘내 다 잘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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