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하니까 어릴적 이야기인데 [4] |
2025-04-30 03: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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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미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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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리 크게 무서운건 아닌데
외갓집은 경북 한 산골마을임
밤이되면 가로등이 들어오긴하지만
칠흙같은 어두움이라는게 딱 어울리는 곳임
그때가 설다음날인가그랬는데
외삼촌댁은 전부 각자 처갓집으로가고
외갓집엔 외할아버지외할머니하고
우리가족밖에없었음.
그당시가 초등학교 어릴때 나이니
어른들말씀하시는게
뭐가 그리재미있겠어
밖에 나가서 개울가쪽까지 갔었음.
한 5분정도 걸어가는길인데
뭐랄까
가로등이 켜져있음에도
어둡다는 느낌이 드는기분?
그래도 개울가에 가면
어제 사촌동생이랑 만들었던
물고기집을 보고올수있을거란생각에
종종걸음으로 걸어가는데
엄청 이쁜 누나? 아주머니?가
서있는거임
우리가 소위 아는
하얀소복의 느낌은 아니였음.
근데 외갓집에 그런 젊은 여성이 있을산골이 아닌데
그 여성분이
"착한아이구나..."
갑자기 이러는데
그 어린나이에도
짐작을 했나봐
아...사람 아니다...
그래서
"안녕히계세요..."
하고 인사하고
돌아서는데
갑자기 내 팔을 확 낚아채면서
"뭔가 잊어먹은거...없어?"
근데
몰라요!!!
소리치면서
막 뛰는데
그 누나가 약간의 간격을 일부러 벌리는듯
뛰어오는거임.
그러다가 집앞에서 어꺠를 잡혔는데
그 누나가
"갈떈 가더라도..."
왜놈 척결은 하고가야지?
모두 방포준비하라.
방포하라!!!!!!!!!!!
콰와콰왕콰쾅쾅콰콰쾅쾅콰콰콰콰쾅
단 한놈의 왜적도
단 한척의 왜선도
살려두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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