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15: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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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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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개소리로 많이들 그러잖아
하기 싫은 거나 싫은 말 듣는 것도
상대가 돈 많이 주면 춤추면서 한다 웃으면서 한다 그런 거
근데 난 돈을 주든 뭐하든 기분 나쁘면 그냥 나쁜 거임
시부모님이 금전적으로 많이 해주시는데
문제는 스핑크스임....
뭔 말이냐면 갑자기 통장으로 돈을 슥 넣어놓음
근데 뭘 원하는지 얘길 안 함
그러면서 자꾸 퀴즈처럼 "딸기가 맛있는데~" 이럼
이게 새로운 딸기농장을 찾았는데 애기 데리고 다같이 가고 싶으시다는 거임 ㅋㅋㅋㅋㅋㅋ
저번엔 남편 사촌형이 왔었다 라고만 함
근데 그게 "너희도 애기랑 다같이 와서 친척들 모아놓고 인사도 드리고 식사도 대접했으면 좋겠다" 임 ㅋㅋㅋㅋㅋ
그냥 솔직하게 원하시는 바를 말하시면
돈을 안 줘도 충분히 기분 좋게 할 일인데
몇 번이고 물어보고 유추하고 짐작하고 맞춰야만 원하는 바가 나오니
돈을 주셔도 하기가 싫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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