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덕질에 눈을 떴던게 [2] |
2025-05-03 13: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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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본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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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도 중 1때 클럽활동을 강제로 하나씩은 해야된다는거야
그래서 진짜 경쟁률이 그나마 적었던 "일본사회문화에 대한 탐구" 였나? 같은 걸로 들어갔는데
담당 선생님（사회 담당）이 오타쿠였을 줄이야...
그 당시에 정식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오지도 않은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를 부산에서 해적판 비디오로
직접 구해오셨다면서
30대 여자 선생님이 그 특유의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애들한테 이게 얼마나 대단한지 어쩐지 블라블라 설명을 하고
그다음에 틀어주는데... 솔직히 중1이 보기엔 잔인하고 그런 느낌인데도
그게 빨려들더라고...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 선생님이 그 유명한 부녀자 1세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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