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집 소음으로 윗집이 고통받는 이야기 들어본적 있는가?

믿지 못했다. 나를 괴롭히는게 윗집 소음일거라 여겼지.

대략 30년된 구식 아파트, 층간 소음이 심하구나 했다.

오늘, 6개월만에 소음이 아랫집에서 나는 것을 특정했다.

아랫집은 정신이 아픈 아들이 있는 편모 가정집이다

낮, 저녁, 심야, 새벽

이놈은 힘이 넘쳐서, 잠도 안자는지 하루 종일 꽥꽥 소리를 질러댔다.

오늘 아침 교대 근무 마치고 와서 씻지도 않고 골아 떨어졌다가,

깼다.

또 그놈이다.

2시간을 참았다가, 안되겠다 싶어 내려가봤다.

놀랐다. 30살된 구식 아파트는 층간 소음 꽤 잘 막고 있었다

아랫층은 전쟁이었다. 아니,

지옥이었다.

그녀석, 집을 부술듯이 때려대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모친 목소리도 들려서 벨을 눌렀다.

그녀석은 숨어서 숨소리도 안내고, 지친 기색의 어머니가 나왔다.

어쩔수 없다는 이야기.

사실 더 걱정되는건 아들래미가 모친을 위협하는 모양새라는거지.

6개월 참았으면 오래 기다린것 아니겠는가.

관리 사무소는 경찰, 경찰은 관리 사무소로 중재 받으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