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데 아무나 무서운 얘기 좀 해줘봐

기어와라냐루코양 2025-05-06 14:22:26 0 0
살면서 소름 돋았던 이야기라..있긴 한데 너무 길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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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씨드 2025-05-06 14:22:53 0 0
풀어다오...제발 풀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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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영점영영일 2025-05-06 14:23:43 2 0
오늘이 연휴 마지막날이야 내일 출근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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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씨드 2025-05-06 14:25:03 0 0
나도 출근시켜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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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자별 2025-05-06 14:23:48 0 0
내일 학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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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씨드 2025-05-06 14:24:03 1 0
난 월요일부터 공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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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자별 2025-05-06 14:25:18 0 0
그냥 등록하지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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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플8주년노래듣는다 2025-05-06 14:23:52 0 0
소름돋은 얘기라... 나 스무살 때 신주쿠역에서 있었던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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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씨드 2025-05-06 14:24:27 0 0
또이상한어그로끌면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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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플8주년노래듣는다 2025-05-06 14:24:42 0 0
왠지 그날따라 기분도 별로고 화도 많이 나고 그래서 괜히 핸드폰 보면서 걸어다니는 사람들 있으면 나도 안 비키고 다 부딪히면서 걸어다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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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플8주년노래듣는다 2025-05-06 14:25:41 0 0
한 두세명 그렇게 치고 갔을 때인가... 신주쿠역 오다큐 개찰에서 전철 타려고 하는데, 어떤 소리가 들리는거임. 보통 소리는 아니고 괴성, 혹은 악에 가까운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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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플8주년노래듣는다 2025-05-06 14:26:48 0 0
슥 고개를 들어보니 어떤 30대 후반~40대 정도 돼보이는 아저씨가 저 멀리서부터 소리지르면서 달려오고있었음. 근데 마침 내쪽으로 오길래 '씨¹발 쪽바리새끼 오면 실수인척 죽빵 날려야지' 하고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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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플8주년노래듣는다 2025-05-06 14:28:02 0 0
그런데 딱 뭔가 얼굴이 보이는 거리가 되니까 생각할 겨를도 없이 몸이 굳어버림. 이런 경험 있을지 모르겠는데, 정말 제정신이 아닌, 말이 안 통할거라는 느낌이 오는 사람을 보면 몸도 머리도 굳어버리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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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플8주년노래듣는다 2025-05-06 14:28:34 0 0
잠깐 머리가 굳었다가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저 미친새끼가 칼이라도 들고있으면 어쩌지?'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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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플8주년노래듣는다 2025-05-06 14:29:22 0 0
아무래도 딱 전달에 우리 동네에서 연쇄살인이 일어나기도 했고 왠지 신경이 그런 쪽으로 쏠려있을 때라서 바로 든 생각이었어. 나도 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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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플8주년노래듣는다 2025-05-06 14:31:41 0 0
'피해야하나? 발로 차야하나?'하고 생각만 하는데 그 미친 쪽바리새끼는 매 순간 나한테 가까워지고 몸은 안 움직이고. 손에 뭐 든거 없나라도 봐야할거같은데 눈도 안 움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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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플8주년노래듣는다 2025-05-06 14:33:23 0 0
결국은 다행히 흉기는 없었고 그냥 스쳐지나가기만 했는데, 지나가면서 살짝 닿은 정도로 다리가 풀려버리더라. 얼굴 본 순간부터 넘어지는 순간까지 채 5초도 안 걸렸을건데 내 인생에서 제일 긴 5초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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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면좋아함 2025-05-06 14:24:16 0 0
토르가 씨드보다 대학 먼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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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씨드 2025-05-06 14:24:37 0 0
자랑스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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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면좋아함 2025-05-06 14:25:37 0 0
토르야~ 아저씨랑 고기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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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집까지10분 2025-05-06 14:24:17 0 0
사실 여기 애들 모쏠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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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씨드 2025-05-06 14:24:46 0 0
그건 슬픈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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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시 2025-05-06 15:16:19 0 0
대학생때 얘긴데 여자친구가 있었음 과는 다른과인데 건물은 같은 건물 쓰는.. 거의 매일 만났고 점심 저녁도 거의 같이 먹었는데 어느날 동아리 회식이 있는 날이었음. 나는 동아리 애들이랑 술한잔 하고 집 들어갈게 하고 나왔고 여자친구도 친구들 만나서 술한잔 하고 들어가겠대 알았다 하고 동아리 애들 만나서 술을 마셨는데 그날따라 여후배 애 하나가 술을 많이 마심. 뭐 남자친구랑 헤어졌대나 뭐래나. 술 마시고 나와서 마지막으로 노래방 갔다가 집에 가자! 해서 노래방 앞에서 담배를 태우고 있는데 그 후배가 '오빠..ㅠㅠㅠㅠㅠㅠ' 하면서 갑자기 나를 끌어안는거임 왜이러냐고 떼냈는데 자꾸 앵기길래 나도 술 취했겠다 어휴 하면서 토닥여주며 고개를 들었는데 여자친구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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