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명이 엄청 크게 터져서 공중분해된 그룹이 있는데
그 한명이랑 잠깐이지만 같이 연습한적있음
물론 난 도중에 그만두라 해서 그만 뒀지만
그때 잠깐 그 사람하고 지낸썰 풀자면
건물 문 바로 앞에 음료수 자판기가 있었음
맨날 거기서 음료수 뽑아서 줌
맨날 똑같은거 고르니까 기억해서 그거 챙겨주기도 하길랴
섬세하고 착한 사람이구나 했음
어쩌다 저녁 먹게되면 그 사람이 맨날 더 비싼거 시키라고 하고 받은 돈의 두배는 되는 돈을 사비로 결제함
나중에 터지고 나서 알게된거지만 부자여서 그랬구나 했음
맨날 연습실에 먼저 와서 노래부르고 있음
연습은 아니고 혼자 할거없어서 한다함
나중에 그냥 사담 얘기하면서 알게된거지만
밥 굶는건 못한다고 운동 빡세게하겠다 하고
식단은 없어진거라함
근데 난 태생멸치라 걍 안함
내가 못따라가면 화도 안내고 진짜 하나하나 알려줌
울거같으니까 같이 나가자하도 아이스크림사줌
키가 너무 작아서 콤플렉스라니까 거울 보면서
너는 얼굴 작잖아 하면서 자기 얼굴이랑 가까이 대고
장난침
자긴 성형 겁나했다고 만져보라고 시키기도 함
처음으로 보형물 만졌는데 신기하긴했음
암튼 그러고 지내다가 몇명 나갈때 나도 같이 나가게되면서 인사하면서 서울 오면 보자 이런 얘기했는데
몇달 안되고 바로 데뷔하더라
데뷔한거 보고 속으로 응원도 하고 친구들한테 자랑도했는데
바로 터지더라 ㅅㅂ…
너무 충격적인 내용들이라서 한동안 안믿었다가 증거보고 충격적이였음…
친구들하고는 그때 데뷔했으면 어떻게 됐을까란 얘기하면서 지냄
쓰고나니 노잼이네
암튼 결론은 같이 지낼때는 진짜 절대모름…
난 그 사람 밥사주고 음료수주고 챙겨주는 착한 사람으로 기억하는데 터진 수준 보니까 진짜 속은 아무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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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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