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 10: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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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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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고 나니 걱정이 부모님들이 맨날 이상한 유튜브 보고
이렇다 저렇다 하는게 신경쓰이기 시작함.
그런데 애도 아니고 어른들 보는 유튜브 제어하는게 너무 힘듬.
몰래 가끔 갈때마다 이상한 채널보면 차단 시키고 뭐하고 했는데.
그랬더니 어느날 무슨 채널이 안보이더라 뭐가 문제냐고 묻더라.
모르겠다고 그런거 보지 말라고 시치미 때긴 했는데 답은 아니라고 생각이 듬.
그러다가. 가족용으로 만든 프리미엄 계정을 이거쓰면 광고 안뜬다고 연결해드렸음
집 TV나 폰이나.
일단 내가 보는 계정이고 나에게 학습된거라 그닥 이상한 채널은 없는 계정이긴한데.
그러고 좀 잊었는데.
어제 시청기록을 보는데 나보다 이 계정으로 더 많이 보고 계시는데.
보던 유튜브가 전과 달리 많이 깨끗해진거.
아버지들의 시청방식은. 뭔가 하나 보고 추천영상뜬 거에서 계속 클릭해서 다음거 다음거 이어가면서 보시는데.
그 추천으로 뜨는게 아버지 계정과 다르게 내 계정기반으로 추천하다보니 좀 덜 자극적인게 뜨는것
보시는 채널이 많이 순화됐음.
심지어 이게 내 계정이니까. 내가 시청기록 보다가 영 아니다 싶은건 삭제하고 차단하고 하면
알아서 보시는게 좀 정리가 됨.
한 이삼년 꽤 고민하면서 최대한 완만하게 해결해볼라고 했는데. 이게 제일 결과가 좋은 방법인듯.
내가 좀 귀찮긴 하지만. 이게 어디야.
흠이라면 검색의 절반은 무협이라... 무협 추천이 늘었음... 이건 나도 감당하고 냅두고 있음.
참고로 내 계정은
말도안되는 장난친 이상한 뉴스가 뜨면 일단 그 채널은 뜨지않게 채널 추천안함으로 찍어버림.
EBS 다큐 나 정보 관련된 채널이 대량 구독중임.
그래서인지 아버지 보는건. 뉴스 관련된거 1/3 영화 관련이 1/3 나머지1/3은 다큐임.
뉴스는 극우 유투버들게 사라진게 크고. 시청시간 보면 아버지의 기분 흐름도 느껴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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