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30후반 아재 입니다요 ㅎㅎ

20대 후반에 회사에 다니고 있었는데 이때에는

모든 사람들한테 생글생글 웃으면서 잘해줬었음.

회사 이모들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하며 지냈는데

30초반 여자애가 갑자기 나보고 불쌍하다고 하는 거야

그래서 뭐가 불쌍한데 하니까 누구 눈치 보더니 그냥 가더라고

그땐 몰랐지..

근데 어떤 이모가 초콜렛 한개 두개 주면서

자꾸 밥 언제 사주냐 밥 먹으러 가자 하더라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기 딸이랑 동갑이라 정이 가서 그런다고 하길래

딸이랑 동갑이니 그럴 수 있겠구나 생각하고 말았어

그래도 둘이 먹긴 그렇다 하면서 계속 거절했는데

쉬는 날 회사 형 이랑 밥 먹는데 나한테 그 이모 전화가 오는 거야..

나는 짜증 나서 안 받았는데 회사형 한테 누군가 전화 오더니

조금 있다가 그 이모가 도착 하는 거야...

그러더니 와서 밥 시켜서 같이 밥 먹고 나온 다음

팔짱 끼면서 이제 어디 갈까 이러길래（계산은 내가함）

머리 아파서 집가서 쉴께요 하고 펑펑 울었음 ㄹㅇ ㅋㅋ

그리고 다음날 회사 가서 그 이모한테 앞으로 말걸지 말라고 당신 너무 싫다고

하니까 그때 부터 회사에 안좋은 소문내고 과장도 와서 왜 싸웠냐 라면서 막 나무라길래

그냥 퇴사한다 하고 퇴사했다..

지금도 잊지 못한 기억임..

근데 이제 40대면 누나라.. 이젠 좋아..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