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2-07-03 21: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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쿱쿱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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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정복군주를 꼽으라면
많은 사람이 이 남자를 꼽을 것이다.
징기스칸
대 몽골제국을 세우고 일평생 수많은 나라를 짓밟았던 정복군주.
그런 징기스칸도 주변국과 평화를 추구하려 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징기스칸: 열심히 정복하긴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많이 정복한 것 같지?
신하: ㅇㅇ 커도 너무 크죠.
중원을 정복하고 당시에 몽골이 어떻게 해서든 멸망시켜야 했던 금나라까지 남아 있는 상황이기에
몽골은 서쪽으로의 진격을 멈추고 후방을 안정화 시킬 필요가 있었다.
징기스칸: 그래. 나는 오늘 부터 평화를 사랑하겠어.
신하: 네? 그럼 금나라랑도 전쟁 그만 하시는...?
징기스칸: 진정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남자라면 금나라는 멸망시켜야지
신하: 왜요?
징기스칸: 금나라가 멸망해야 세계가 평화로워져.
어쨌든 평화를 사랑하게 된 우리 몽골과 국경을 맞닿게 된 나라가 어디냐?
기념으로 친구가 되어야지.
신하: 호라즘입니다.
징기스칸: 교역단 보내서 친하게 지내자고 해.
신하: 옙.
그렇게 몽골 교역단이 이슬람 지역에 갔다.
호라즘이라는 나라에 대해 설명하자면 호라즘은 요나라에게 억눌려 있던 나라였는데
그 요나라가 어느날 멸망하게 되자 세력을 키우게 된 나라였다.
이슬람 문화권 사람들은 유목민이라고 처음에 몽골을 무시했다.
하지만 몽골은 오히려 이슬람을 비웃으며 당시에는 세계에서 제일 잘나갔던
메이드인 차이나 교역품을 보여주면서 이슬람 교역단을 오히려 비웃었다.
이슬람 교역단은 자신들의 무례를 사과하며 몽골과 교역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초를 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해당 지역의 영주였다.
해당 지역의 영주는 몽골 교역단의 교역품이 탐났고 몽골 교역단을 죽이고 그 보물들을 모조리 빼앗아버렸다.
신하: ...（눈치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ㅁㅊ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ㅋㅋㅋㅋㅋㅋ
일게 영주 따위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보낸 교역단을 죽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새끼가 돌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하: 모두 전쟁준비! 칸께서 개빡치셨... 아니! 극노하셨다! 저 무례한 이슬람놈들을 흔적도 없이...
야야야.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게 된 몽골이 아니냐.
신하: 예?
화가 나긴 하지만 그럴수도 있지. 호라즘 왕에게 정식으로 사과를 요구하자.
이제 우리도 클만큼 컸어.
만다꼬 수틀린다고 전쟁하냐. 그러믄 안돼. 친하게 지내야지.
신하: 아... 예...
몽골은 호라즘 왕에게 정식으로 사과를 요구했다.
사실 생각이란 게 있다면
호라즘은 몽골을 단순히 야만인으로 봐서는 안 되었다.
이슬람이 팽창할수 없도록 압박을 가하던 강대한 세력
요나라를 무너트린 게 바로 몽골이었다.
하지만 호라즘 왕은 생각이 없었고
이슬람을 장악한 초강대국 반열에 든 자신의 능력을 지나치게 과신했다.
퉤!
호라즘 왕은 징기스칸의 사신들의 수염을 밀고 조롱하며 죽였다.
신하: 아오... 성격 같아서는 그냥 밀어버리고 싶은데 칸께서 평화를 찬양하시니... 더 강경하게 사신단을 파견...
뭐해?
신하: 예?
말에 타. 내가 직접간다.
신하: 직접 가서 항의하시려고요?
뭔 말이 말고기 뜯어 먹는 소리야!!!!! 내가 직접 다 불태우러 간다고!!!!!!!!!!
다 죽었어!!!!!!!!!!!!!!!!!!
사신단까지 모욕을 당하자 징기스칸은 더 이상 참지 않았다.
당시 호라즘의 병력의 40만.
몽골의 병력은 20만.
수비측이 20만이나 더 많은 상황이었지만
몽골은 말 그대로 순식간에 호라즘을 초토화 시켜버린다.
사건을 일으킨 영주는 붙잡혀서 보물이 그렇게 좋으면 실컷 봐라면서
눈에 금녹인 물이 들이부어져 죽었다.
ㅁㅊ 이새끼들은 사람이 아니야! 악마야!
몽골의 침공에 국토가 유린당하자 이슬람은 패닉에 빠졌다.
그도 그럴 것이 몽골은 당시 세계에서 단순히 가장 강한 군대가 아니었다.
가장 강하고 가장 잔혹한 군대였다.
몽골의 잔혹한 학살에 이기지 못한 이슬람은 결국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데..
도와줘 유럽!!!!!!!!!!!!!!
그건 바로 십자군 전쟁으로 자신들과 철천지 원수가 된 기도교 문화권 유럽이었다.
그만큼 몽골이 무지막지했다는 뜻이다.
?????? 저것들은 또 뭐야.
신하: 유럽인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새로운 애들이 나오네 ㅋㅋㅋ
신하: 이번에도 일단 말이라도 해보실래요?
호라즘한테 한 번 당하니까 평화롭게 나가면 얕보일 것 같...
??? 저색히들 왜 저렇게 시끄럽냐? 설마 바로 전쟁 준비하나?
신하: 글쎄요?
##$@^^$$@#@#%$^$#@#@
애들 살벌하게 생겼네. 야, 일단 전쟁 준비해봐.
그리고 유럽 말 할줄 아는 애들에게 쟤들 뭐라고 하는지 번역 시켜보고
신하: 예.
우#$깔 #$% 칸. 사.$.^.요. 칸.
우#@ 영% 칸.
유@은 %신을 $영$요.
뭐래? 내 이름 막 부르는 것 같은데? 저색히들 지금 나 욕하고 있는 거 아니야? 야 죠져.
다 죽이자.
신하: 칸이시여 일단 진정하시고 지금 막 번역을 끝냈...
우윳빛깔 징기스 칸. 사.랑.해.요. 칸!
우리의 영웅 칸.
유럽은 당신을 환영해요♡
??????????????????????????????????????
처음 만난 유럽 문화권은 몽골에 대한 호감도 max였다고 한다.
이유는 이러했다
도와줘! 유럽!
더러운 이교도놈들. 왜 우리가 너희를 도와줘야 하지?
우리 몽골이라는 애들한테 지금 두들겨 맞고 있어! 좀 도와줘!
알고있다. 그런데 왜 우리가 너희를 도와줘야하지?
너희 지금 상황 파악이 안되는 모양인데?
저색히들은 사람이 아니야. 악마야! 악마! 우리 다음에는 분명 너희 차례야!
너희 다 죽을 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놈들. 그럴리 없다.
그들은 우리의 강력한 동맹이다!
??????? 뭔 미친 소리야. 너희 아시아랑 교역 안 하잖아. 대항해시대 몇백년 뒤인데 동맹? 무슨 미친 소리야?
몽골은 너희를 처단하기 위해 하느님이 보내주신 전설속의 동방의 대 기독교 왕국이다! 하하하! 꼴 좋구나! 이교도 놈들아!
당시에 유럽에는 하나의 전설이 있었는데...
머나먼 동방에 강력한 기독교 왕국이 있고
그 기독교 왕국이 언젠가 악독한 이교도 이슬람을 모조리 처단해줄거라는 전설이 있는데...
때 마침 몽골이 쳐들어와서 이슬람을 모조리 쓸어버린 것.
결국 전설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며 유럽은 적극적으로 몽골과 징기스칸을 환영한 것이다.
그리고 징기스칸과 유럽은 친하게 지냈다.
물론 징기스칸이 죽고 동유럽은 몽골에 의해 피바다가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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