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0 13: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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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면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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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난 일인데
어느날 아침에 엄마가 오늘은 일갔다가 엄마 친구분이랑 핸드폰을 바꾸러 갈꺼래
엄마 핸드폰이 좀 되긴해서
엄마는 바꾸지말고 그냥 친구분하고 같이 보기만해
엄마껀 내가 바꿔줄께 했는데
결국 그날 새핸드폰을 들고오심
그당시에도 ㅈㄴ 안팔리던 베가였는데 그것도 당시기준 구형이였음
이걸 할인거의 없이
36개월 약정에 요금제 9만얼마인가고
부가서비스는 줄줄이 사탕처럼 달려있고
할부원금봐도 할인이 거의 안된수준
거기에 기존폰 필수반납이라 반납안하면 추가금 내야해서 그것도 반납하고 왔다고 하심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아... 엄마 내가 엄마는 바꾸지말고 그냥 오라고했잖아...
왜 내 말은 안듣고 사기꾼 말을 듣는거야? 라고 하니
그냥 쓰시겠다고 함
빡쳐서 뭐라뭐라 한소리 하고
내가 직접 엄마가 가져온 핸드폰하고 사은품으로 받아온 아이스박스 + 김들고감 （두봉지 받았는데 그중 한봉지는 뜯으셨음）
가는길에 원래 그날 만나기로 했던 동생 （유도하던앤데 그당시 몸무게 세자리） 한명하고
마침 시간빈다고 연락왔던 동생 얘는 그냥 덩치가 큰앤데
그렇게 큰덩어리 둘하고 비교적 작은덩어리（ 나도 등빨있는데 걔네한테는 좀 작음）
이렇게 셋이 핸드폰 가게 들어갔음
저 어제 이거 저희 어머니가 여기서 개통하셨는데
긴말 안할테니까
개통철회해주시고 어머니 기존폰 주세요 함
그러니 뭐때문에 그러시냐고 문제될게 없다고 하는데
일단 단순변심만으로도 14일이내 철회가 가능하고
당신이 어제 우리엄마한테 해놓은 계약사항... 이거 너무 등쳐먹은거 아니냐?
그리고 오면서 SKT 고객센터 전화해서 확인했는데
기기변경할떄 기존기기 반납안해도 되는데
왜 반납안하면 위약금 문다고 거짓말하고 가져갔냐
경찰 부르기전에
우리 엄마 기존 기계 내놓고 철회해달라 함
그랬더니 그제서야 아 저희가 그럼 철회 해드릴텐데
어제 어머님께서 친구분이랑 오셔서 받아가신 사은품 부터 반환해주시겠어요? 하는데
옆에서 다른직원이 어머님이 좋다고 김 그자리에서 뜯어서 드시고 그러시던데 이러고 있음
（약간 조롱조로）
그래서 아이스박스랑 김 하나 올려놓으면서
김값 얼만데요? 나머지 한봉지값은 드릴께 하니까 얼마라고 해서 그거 줌
이제 우리 엄마 핸드폰 달라하니까
어머니 핸드폰은 어제 중고상한테 넘겼다고 못가져온다고 함
아니 고객이 14일이내에 철회할지 어떻게 할지 당신네들이 어떻게 알고 그걸 바로 그렇게 처리하냐고 하니까
다른폰 드리면 되지 않냐고 그러는데
아니 우리 엄마가 쓰시던 핸드폰 가져오라고요 했음
그랬더니 그새끼 하는 말이
아니 저희가 이만큼 양보해드렸으면 그쪽에서도 좀 수그려야 할거 아닙니까? 하는데
'수그려야 할거 아' 하는 순간에
내가 데려간 동생 둘이 동시에 일어남
그랬더니 그 새끼가 바로 태세전환해서
아니 저희도 돌려드리고 싶은데 돌려드릴수가 없어요
다른폰 드릴수밖에 없어요 사정좀 이해해주세요 이 ㅈㄹ....
그리고나서 나한테 내준다는게
내가 그 대리점 들어갈때 마침 계약하고 있던 아저씨꺼를
우리 엄마 쓰라고 내주는거임
물론 모델은 또 우연하게 똑같은 모델이긴 했는데
상태가 다르잖아
그래서 그걸로 실갱이하다가 짜증나서 됐고 얼른
전화번호부랑 사진이나 옮겨달라고 해서
개통철회하고 받아옴
그리고 SKT 본사에 정식으로 항의민원 넣음
무슨무슨팀 부장이라는 사람하고 연결됨
내용을 다 얘기하니까
일단 그 대리점이 공식 직영인건 맞고
그렇게 해서는 안되는데 그런일이 벌어진것에 대해서 사과드리겠다고 하면서
그 대리점에 그사람이 매니저인데
직접 어머님과 고객님 만나뵙고 사과 하는건 어떻겠냐고 하심
그래서 굳이 그사람 진심어린 사과도 아니고 회사에서 시켜서 억지로 하는 사과 말고
실질적인 패널티를 요구함
기기반납 안해도 되는걸 사기쳐서 반납하게 해놓고 이미 팔아먹어서 반환도 못하는데다가
잘 모르시는 어른들 상대로 눈탱이나 치고 그러는데
어떻게 사과한번 하는걸로 넘기냐고 하니까
본사에서 하는 무슨무슨 교육을 언제부터 언제까지 계속 참가시켜서 이수하게 할꺼고
그 매장에서 매니저 직위는 해제할거라고 했던거 같은데
뭐 암튼 그정도쯤으로 얘기를 하셔서
알겠다고 함
그리고나서 엄마한테 그당시 갤럭시S 최신 기종으로 내가 바꿔드렸음
아까본 글이 내가 그렇게 핸드폰 개통철회하러 갔던 지역이랑 똑같아서
혹시 그지점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생각난김에 써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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