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0 18: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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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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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딩 때부터 친한 ㅇㅇ이와 ㅁㅁ이가 있었음
근데 ㅁㅁ이는 소문난 맵치광이임
그리고 나는 자타공인 맵찔이임
어느 날 ㅇㅇ이 생일이 되어 내가 큰 맘 먹고 비싼 호텔을 예약해서 3명이 호캉스를 즐기기로 함
저녁은 주인공인 ㅇㅇ이 좋아하는 태국음식점에 갔는데 맛집이라 대기가 길었음
근데 대기하는 내내 ㅁㅁ이가 '태국음식 맛없는데 차라리 엽떡 먹는 게 낫겠다' 노래를 구라 안 치고 1시간동안 함
나는 성깔이 더러워서 험한 말 나올까 봐 그냥 입다물고 있고
생일자인 ㅇㅇ이가 오히려 ㅁㅁ이한테 '오늘만 태국음식 같이 먹어주라~' 하면서 다독여줌 ;
다 먹고 나와서도 엽떡이 더 맛있는데 ㅈㄹ함
하루 호텔에서 자고 다음 날 호텔 조식을 먹는데 또! 엽떡 먹고 싶다 느끼하다 ㅈㄹ함
참고로 호텔비용 모두 내가 부담함
개빡쳐서 일단 생일자인 ㅇㅇ이에게 미안한데 난리 좀 칠게 하고 ㅁㅁ이 잡도리함
그 후 절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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