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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옛날부터 친구가 많이 없던 이유중에 아마 이게 크게 차지할거같은데

이래저래 생각이 엄청 많았던거같아

나 저 사람이랑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연락하면 부담스러워하겠지??싫어하겠지??별로 반가워하지도 않겠지?

그래서 연락처 교환해도 연락같은거 아예 안했어 그사람한테 부담주기 싫어서（특히 상대방이 여자면 더더욱 그랬고..괜히 내가 꼬시는거처럼 보일까봐ㅠ）


설령 내가 그사람이랑 엄청 친해지고싶다해도


기도메타인거지 ㅋㅋㅋㅋㅋㅋㅋ（제발 먼저 연락와라 ㅠㅠㅠ제발 ㅠㅠㅠ）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너희도 알다시피 그렇게 먼저 연락주는쪽은 거의없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다보니 더더욱 고립되구


그런데 요새 내가 공부하면서 마음이 너무 힘든거야


그래서 용기내서 연락해봤는데


정말 너무 반갑게 맞이해주는거 있지??ㅠㅠ


그리고 내가 부담스러워서 밥하고 커피마시자는 얘기도 못꺼내니까


저 불러요!!주말에 시간맞으면 밥먹으면 좋죠 ㅎㅎ
연락주시면 언제든지 나갈게요!


하고 말해주고ㅠㅠㅠ진짜 감동받았어...ㅜㅜㅜ



너희도 혹시 나처럼 그 사람 반응 미적지근하면서 별로 안좋아할까봐 걱정되면 눈한번 딱 감고 보내봐

나도 물론 얼마전에 옛날에 친하게 지냈던형한테 그랬다가 그 형은 별로 반가워하지도 않고 반응 미적지근해서 속상하기도했어 ㅠㅠ

그런데 그런 사람도 있지만 그 눈한번 감고 보낸 오랜만이다!잘지내?!한번으로 그 사람과 우정이 깊어지는계기가 될지도 몰라!


나 그래서 다음주 월요일날 안부 물어본사람이랑 밥먹기로 했어!!👍👍기분좋아서 올려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