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한 것도 없는데 짜증나 죽겠네 [16] |
2025-05-13 20: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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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헤야선방하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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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33살 커플임... 동기들이랑 저녁 먹으면서 술 한 잔 했음...
그중에 솔로인 그냥 누가봐도 성격좋고 이쁜 친구가 있는데（인스타 팔로워 만명 정도...） 그 친구가 술 좀 들어가더니 외롭다고 남소를 해달라고 하는데....
그 친구 급에 맞는 남자애들은 유부든 커플이든 해서 이미 다 품절이어서 소개시켜줄 사람 없다고 하고 계속 회피했음...
근데 갑자기 지난번에 내가 올린 스토리에 같이 나온 친구 언급하면서 그 친구 소개해달라고 찍음...
（그 친구가 '너까지 가면 놀사람 없다'는 식으로 나를 태그해서 올린 스토리를 내 스토리에 다시 올린거였음）
근데 그 친구 돌싱... 돌싱 괜찮냐 했더니 자기는 초혼이라면서 돌싱은 안된다 함...
시무룩 모드 돌입하면서 모임 분위기 다운시키길래 달래주느라 내 친구중에 솔로인애 한 3-4명정도 사진보여주면서 고르라고 함...
근데 내 솔로 친구들 얼굴보고 절망함...
그러더니 일하느라 보낸 세월이 너무 후회스럽다고 더 어렸을 때 연애하고 결혼할껄 하면서 혼자 술퍼마시기 시작...
나는 여친핑계 대고 돈내고 도망...
잘못한 것도 없는데 죄인 된 느낌... 다른 동기들은 끝까지 없다고 했어야지 솔로인 애들 사진을 왜 보여줘서 자존감 박살내냐고 나한테 뭐라함...
내가 뭘 잘 못 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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