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칠듯이 더웠던 일본에서의 이야기이다.

전날 사케와 맥주 탓에 디져버린 까닭에 핸드폰 충전을 완전히 까먹고 나와 폰 충전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땀에 찌들어 지친 몸을 쉬게 할 카페가 필요했다.

근데 이놈의 족발이 것들은 가는데마다 폰충전을 ㅈ1ㄴ 공손하게 거절했고 결국 아주 구석탱이에 있는 작은 카페에 가서 1인1음료 + 디저트를 시키는 조건을 폰을 맡길수있었다.

음료를 받자마자 타는 듯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그대로 목구멍에 때려 넣었고 그 음료는 더운데도 관광객 티를 팍팍내며 꾸역꾸역 밀어넣은 라멘과 환상의 콜라보를 일으켰고 장에서는 토르의 손결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급하게 별채에 따로 있는 화장실로 뛰어갔고 작은 카페에 걸맞는 딱 1개의 덩칸을 발견했고 그 작고 후진 화장실에도 비데가 있음에 감탄하며 바로 본진을 비워내기 시작했다.

발가락을 쥐어 짜내며 시원하게 비워내고 세정기능을 이용해 시원하게 땀과 덩을 깨끗이 씻어내고 정지버튼을 눌렀는데...

아레...?

안멈춘다... 시원하고 강력한 물줄기가...

안멈춘다...

핸드폰은 카운터에서 열심히 충전중이고 물줄기가 계속 엉덩이를 때리고 있는 터라 일어날수도 없으며 별채에 덩그러니 있는 화장실이라 소리를 질러도 그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

별짓을 다해봐도 안됐다... 20분째 물줄기는 내 덩고를 탐하였고 곧 강려크한 세정물줄기가 입으로 뿜어져 나올 것만 같았다...

손으로 막으면서 일어나볼까...? 그냥 빠르게 벗어나면 괜찮지 않을까...? 별 생각을 다 해봤지만 타지에서 온 멘붕탓에 몸이 잘 움직이지 않았다...

수 분 후... 나는 친구들에게 돌아갔다... 아주 깨끗한 상태로...

친구들이 40분을 넘게 화장실을 쓰고 돌아온 나에게 무슨일이 있었냐 물었지만 겪은 일이 너무 ㅂ1ㅅ 같았던 탓에

"아무 일... 없었다..."라고 밖에 할 수 없었다...

해결방법은...

코.드.뽑.기...

사실 가장 간단한 방법이었는데 뇌정지가 온탓에 30분을 내 첫 항문 경험을 요망한 왜（jap）비데 에게 헌납한 것이다...

카운터로 돌아가

"아노... 비데와... 빠가데스네..." 라는 ㅂㅅ같은 후기를 전달하고 폰을 돌려받고 도망치듯 카페를 빠져나왔다...

여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