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서 볼까말까 하다가
소음때문에 일찍 자지도 못하니 그냥 봤는데 굿초이스였음.

일단 초반에 전통적인 방식의 대형사고장면을 보여주는데 이게 쩔었음.
의상의나 분위기, CG때깔까지 완벽했음.
거기에 시리즈의 전통인 골드버그장치를 연상케 하는 사고가 거의 재난 수준으로 이어짐.

공포영화에서 흔히 보이는 "난 그런 거 못믿어!"하는 지루한 부분이 굉장히 짧음.
그래서인지 런닝타임이 110분인데 벌써 끝났다는 느낌이 들었음.

마무리가 약한 건 시리즈 전통상 어쩔 수 없긴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즐겼다는 느낌임.

아, 근데 잔인한 거 못 보는 사람들에겐 비추. 상당히 고어함.
CG가 좋아져서 사고로 잔인하게 죽는 장면을 고대로 보여줌.

암튼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