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11: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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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ond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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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 전쯤 노원구 모 공원에 있는데 근처에서 누가 막 소리지르는 게 들려서
둘러보니 바로 뒤에서 고등학생들 7명 정도가 모여 있었음.
한 명이 고개를 푹 수그린 채 서 있고 나머지가 죽 둘러 섰는데
그 중에 한 놈이 고개를 숙인 애한테 화내다가 가끔 발로 차기도 함
대낮이었고 주변에 어른들도 많았는데 그런 거 1도 신경 안 쓰더라.
좀 지켜보다가 112 신고
한 5분 쯤 지나서 근무복 입은 경찰이 4~5명 왔는데 등빨이.... 우와
멀리서 보는데도 중압감이 느껴질 정도로 덩치가 컸음.
특히 경찰 한명은 애들보다 머리 하나 이상 컸는데 근육질에 등짝도 태평양 같았음
대낮에 사람들 오가는 공원에서 학폭하던 녀석들이 범 만남 개가 꼬리 마는 것마냥 순식간에 쫄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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