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손자보고 싶다고 내가 결혼만 하면 이제 어떤 여한도 없으시다고.

군대가면 사람이 바뀐다는 희망에 입대를 했었지만 내 기대는 처참히 무너지고 그렇게 또 복학을 했으나 나의 낮은사교성으로 인해 아싸로 대학을 다니다 결국 학교생활마저 버티지 못하고 중퇴를 했다

그렇게 중퇴하고 공무원시험을 핑계로 약 6년가량 편의점알바만하며 남는시간엔 공부한답시고 집에만 틀어박혀 허송세월을 보내다

결국 포기하고 지금은 머리 쓸일 없다는 단순노동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도 여전히 일 못하는 답답한 이미지로 회사에 소문이 나있고

몇없는 동네친구들 사이에서도 나는 답답하고 어리버리한 아이이다

이러한 날 너무 잘 알기에 이번생은 자식을 낳지않고 내 대에서 유전자를 끊어내자 생각하고 살고있었다.

그런데 최근들어 부모님이 며느리와 손주를 너무 보고싶어하신다.

그러나 난 인기없을 내 성향답게 지금 여자친구도 없는지 몇년이 되었고 또 그마저 인생에 몇 없었던 여자친구 둘 셋과도 5달이 채 되기전에 내가 모두 차였어서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적이 없다.

그런데 너무 원하신다 부모님이.

여기서 심각한 딜레마에 빠지는데, 부모님께 효도를 하려 결혼을 하자니 미래의 내 가정에 진짜 못할 짓을 하는 것 같고 또 무시하고 혼자 살자니 부모님 돌아가실 그 순간까지 내가 불효를 하게 되는기분이고

부모님은 계속 선자리를 만드시는데 내가 일단 안나가는 중이다

요즘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복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