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난 익숙한 것에 안주하는 삶을 추구해서...

하필 이 지역에 있는 유일한 친구가 유행을 따라잡지 못하면

뒤지는 병에 걸린 새끼라서.... 수량이라도 넉넉하게 찍어줄 것이지 솔직히 허니버터칩 사태랑 포켓몬 1세대 빵 당시에는 진짜 기획자 죽이고 싶었음. 얘는 빠나나 보트도 탔고 번지 점프도 했고 마라탕 송을 내게 시전한 적도 있음. 힘이 들었지... 너네도 생각해 봐. 30년 지기 친구기 선배 맘에 탕탕 후루후루 거리는 모습을... （당시 기준） 30대 초반 선배따윈 내게 없다. 서른 되면 다 형이지 선배는 무슨... 

마라탕 유행때가 제일 힘들었지. 마라에 맛 들려서 매주 일요일 점심으로 먹었는데 난 향신료에 취약해서... 이번에 부산 갔을때도 기어코 요아정 다녀온 모양이던데... 이 동네게 요아정이랑 이삭 토스트가 없어서 말이지...난 익숙한 거 좋아함. 뿌숴먹는 하겐다즈가 현 목표인듯한데 아직 우리 지역 편의점이 안 들어옴... 

제일 의아한 건 내돈으로 먹는다는 거? 먹을거에 돈 많이 쓰면 식탐의 죄라서 지 돈은 안된대. 난 지옥 가도 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