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요약
1.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 등록
2. CMA계좌 필요해서 비대면 계좌개설 진행
3. 중간에 팝업만 뜨고 계좌 개설 완료됨

예전에 주민등록증을 잃어버려서 수천만원 명의도용 대출을 당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Msafer 이동전화 가입제한 서비스를 최초 등록하고
이후 25년 4월 28일 안심차단 서비스에 등록했습니다

sk텔레콤 가입자였지만 위의 2가지 서비스를 가입했기 때문에
정보 털린 것에 대한 우려는 있었지만 안심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CMA 통장이 필요해서 비대면으로 진행했습니다.
당연히 안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팝업 한번 뜨고
계좌개설까지 완료가 되더라고요.

당황해서 해당 금융사 고객센터에 전화했고 시스템 보완이 진행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무섭더라고요.
안심차단 서비스라는 갑옷을 두른 줄 알았는데 단 한번 시도했는데 이렇게 쉽게
비대면 계좌가 만들어진다는 것이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그러면 명의도용 대출금을 노린 사기꾼들이 가능한 금융사를 찾아내서 진행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해서요.

그래서 해당 금융사 고객센터, 어카운트인포, 신용정보원 등 담당자에게 다 전화해서
보다 강력한 조치（ex> 계좌개설 처음부터 막아달라, 필요하면 대면으로 진행할 테니 더 불편해도 확실하게 막아달라,
금융사의 책임 및 처벌 강화） 등을 요구했지만 사실상 그정도의 권한은 다 없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이렇게 비대면 계좌가 뚫려서 피해가 발생했을 시 금융사가 피해를 보상하거나 책임을 지는 것이 확실하다면
이렇게 불안하지 않을텐데 대한민국에서 그건 쉽지 않아보여서요.

비록 개인의 힘은 미비하지만 조금은 널리 알리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글을 남깁니다
참고로 저와 전화 응대하신 모든 분들이 다 친절하셨고 불만이 전혀 없습니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을 신청한 것이 뚫릴 수 있다는 것이 근심이 되었고
저처럼 100% 신뢰하는 분들께 알리고 싶고 가능하면 확실하게 제도가 보완되었으면 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뉴비이고 커뮤니티 정보를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글을 쓰거나 의견제시를 하는 적이 거의 없는 사람입니다
허위나 어그로나 절대가 절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