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별건 아니고
그냥 생각나는 세가지는
첫번쨰는
여기서도 썰 많이풀었었는데
평소에 좋아하지않던 후임 하나가있었는데
훈련후 뒤풀이 회식때 술 거하게 취하더니
나한테 하나만 고백할거있다하면서
사실 자기 여동생이랑 사귀고 있다고 한거
우리가 농담삼아 매주 편지혹은 소포오고
면회 자주오고 해서
우리가 놀렸었는데
진짜였었음.
근친이란걸 처음으로 봄...
그리고 지 지갑에서 서로 뽀뽀하고있는
스티커사진보여줌
그리고 비밀이라고 아무한테도 얘기하지말라했는데
그걸 왜 ㅅㅂ 나한테 이야기하는데
나한테도 이야기 하지말지
그 이후로 후임들이나 애들이 놀릴떄
나는 웃을수가없었음
팩트라서
두번쨰는
내 후임 여자친구로 온애가
면회왔을떄
내 선임이랑 눈맞아서
（선임 후임 부산출신）
선임 전역할떄쯤 면회왔는데
그 여자친구인거
근데 면회대상자가 선임...
（내가 인솔자여서 알았음）
고무신을 거꾸로 신고
다른 고무신을 신은건 처음봐서 놀람
선임이 딱히 비밀로 해달란 말은 안했는데
후임한테 이야기해줬다간
（이별통보받았을때 진짜 슬퍼했었음）
저 선임 모포말이떄 뒤질수도있을꺼같아서
비밀에 묻어놓음
ps.근데 나중에 후임 상병휴가때 광안리에서 회먹다가
둘이 팔짱끼고 걸어가는거 봤는데
다리에 힘풀려서 못쫓아갔다고함...
세번째는...
여러번의 자살시도로
사단가기전에 잠시 우리부대에 머무른 아저씨가 있었는데
당직서다가
뭔가 기분이 싸해서
내무반가보니 없어서
화장실 가보니
뭔가 읏앗흑 소리나길래
문 졸라 두드리면서
불침번 부르고 소리질렀는데
....
변기에 튄 정액은
내가 치웠음.
불침번 근무서는 후임한테 시키려다가
이새기들도 자살충동들거같아서
그냥 전역날 얼마 안남은 내가 치움...
행정보급관에게 다음날 보고했고
안쓰럽게 날 쳐다본 행정보급관은
파격적으로
그날 저녁 날 데리고 가서
순대국에 소주 사줌.
그리고 가자마자 잠들만큼 마시고
그런 ㅈ같은 기억 잊고 잠들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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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미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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