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7 14: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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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라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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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씨 어젯밤 11시 넘어서 뭔가 '타다닥~' 소리와 함께 충기척?이 느껴져서 천장을 올려다봤더니
바선생이 까꿍하고있더라
시발 놀라서 소리지르면서 신속히 방을 빠져나옴
（다행히 와이프랑 아들은 처갓집에 모셔놓고 혼자 있었음）
집 바선생아니고 날아다니는 바선생인데 접혀있으신 날개가 궁뎅이 쪽으로 삐져나오는게 보인 거대하신 분이셨음
어쨌든 도망쳤지만 그걸 가만히 둘 수는 없고 잡긴 잡아야하는데 잡긴 싫고 진짜 패닉옴
그러던 중 모기약 있던거 기억나서 오른손엔 모기약 왼손엔 결제서류판 들고 다시 바선생에게 다가감
계속 천장에 붙어 돌아다니시는거 지속적인 모기약 공격으로 바닥으로 끌어내기에 성공하고
모기약으로 이불을 만들어드려서 포근함에 취하게 만든 다음에 대량의 휴지를 뽑아 얹음
그 후 결제서류판을 덮어 고인돌로 만들어드림
하... 진짜 너무 힘들었음
바선생 너무 싫어하는데 지금까지 내가 처리한 바선생 중 제일 거대하셨어...
이사온지 1달도 안되었는데 거대하신 분을 마주치니 아직까지도 PTSD오는듯
계속 떠올라 계속 생각나
시잉바랑ㄴ란앍 내 머릿속에서 나가라고!!!!!!!!!!!!
일단 바로 세스코랑 새니텍에 견적요청했는데 세스코는 아직 연락 없고 세니택은 일단 접수했음
세스코는 대기업이라 좀 비싼거같고 가격적으로 봤을 땐 세니택이 중소기업 느낌이라 그런가 비교적 저렴한듯
세니텍에 맡겨야지...
하.... 계속 생각나면서 소름돋네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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