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씨 급사 기사보다가 몇일전 있었던 썰한번 풀어 볼려고함.
내나이 올해 45살
주요 약력으로는
제1회 결혼수료후 이혼경력 있음
17살 어린 여자친구 있음
그럼에도 아직도 1일1회 딸침
1일 1~2똥 황금색 호박고구마 모양으로 잘 때림
술 한달에 맥주 500cc 4잔정도 마실까말까
담배 안핌
중학교시절 아마츄어 복싱을 하면서 성남시장배, 경기체전등에서 다수 입상경력있으며 지금까지 주6일 하루 2시간씩 격일단위로 웨이트와 유산소운동 꾸준히함.
몸에나쁜거 잘 안먹음.
영양제 꾸준히 복용 중
하루 6~8시간 풀취침후 알람없이 깸
위 사진은 현재 본인의 몸상태
이정도 인데.....
늘어 놓은 것만 보면 동나이때 사람들보다 건강관리 잘해왔다고 자부함.
그런데 지난주 토요일 낮이었음.
유산소운동 2시간정도 하고 마무리로 복근운동후 샤워하러가려는데 왼쪽 다리가 살짝 저린거임.
그냥 싯업하느라 다리를 구부리고있어서 그랬나보다 하구 집에 와서 점심을 먹으려는데 계속 저림.
자고 나면 낫겠지 싶어 낮잠한숨 거하게 때림.
자고 일어나서 씻으려는데 왼쪽 다리부터 왼쪽 머리끝까지 마취덜풀린 느낌이 듬.
외쪽눈 시야도 흐릿해지고 외쪽 입도 마취된 느낌으로 말이 어눌해짐.
잠을 한쪽으로 자서그런가 싶어 절뚝거리며 소변을 보려고 화장실에가서 변기앞에서서
나의 우람한 155미리 자주포를 꺼내는 순간 ㅈ됨을 감지하고 응급실로 달려갔음.
나와 45년을 동고동락하며 수많은 적진을 향해 돌파하며 방호복한번 입지않고 용감히싸운 전우가...
그리스의 헬레니즘을 전파했던 알렉싼더가 있었다면
구리시에 오르가즘을 전파한 안에싼다 였던 내 친구가....
아무리 손길을 주어도 느낌이 나지않는거임.
진짜 딱 어릴때 다들 해보던 친구 고추잡고 흔들어봤을때 그느낌이었음.
내것이 아닌 죽은 자식 ㅂ랄만지는 느낌.
그래서 응금실로 뛰어가서 여러 검사를 한 결과
의사가 198/130이 나왔다고함.
내 신체 스펙은 183/84인데 뭔소리냐 갑자기
그럼 이게 내가 네덜란드사람이 되어가는 탈피과정의 성장통이었던거냐 물으니 혈압이 라고하심.
그리고 피검사 결과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인보다 8배가량 높다고함.
동맥경화도 인해 순간적으로 뇌혈관이 막혔었던것 같다고함.
이때 아차 싶었음.
나는 20대때부터 건강검진때마다 혈압이 높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말을 매년 들었었음.
그리고 30대때부터는 혈압약과 고지혈증 약을 먹으라는 권고도 매년 받아왔었음.
나는 30대때 그말을 무시했다. 우리아버지도 혈압이 220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으셨지만 멀쩡했기에.
나는 40대초 그말을 무시했다. 잘 섰기에
하지만 그결과 집안대대로 뼈대있는 친일파 가문이었던 조상님들과 조우하여 신죠오 사사게요를 외칠뻔 했다.
담당의사가 말했다 병은 복불복이라고...
내가 아무리 운동을하고 건강식을 챙겨도 병이란건 어느날 갑자기 로또에 당첨되는 것과 같다고...
여러분들도 건강검진 매년 받고 그때나온 성적표에 바로바로 반응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진짜 한순간에 훅 가는게 인생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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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대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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