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글링때는 거울보면서 웃긴표정 지으면서 놀고 머리감을때 샴푸로 모히칸도 해보고 리젠트도 해보면서 어떤머리가 제일 잘어울리나 고민하다가 엄마가 뭔 샤워를 한시간씩 하냐고 혼나기도 하고 중고딩땐 두발규제로 몇센치 되지도 않는 머리카락 나노미터 단위로 거울 가지고 다니면서 정리했는데 성인 되고 일하다보니 거울볼 시간도 없어져서 거울이 뭔지도 까먹고 있었는데 오늘 일하다가 잉크 얼굴에 튀어서 화장실에서 얼굴 존나 박박 닦고 잘 닦였나 거울 봤는데 내가 마지막으로 봤던애랑 완전 딴놈이 있어서 이게 나라는 생각이 안들고 게임 초기에 커스터마이징 하는 창 들어온것 같았음.

완전 모르는 아저씨가 날 보고있는데 분명 화장실에 나 혼잔데 모르는 아저씨가 있어서 약간 무서운 감정까지 듦.... 언제 이렇게 늙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