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9 23: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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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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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로
재밌었다.
과속스캔들, 써니, 스윙키즈 등을 찍은 강형철 감독의 7년만의 복귀작이라지만 난 저거 다 본적이 없어서 이 감독건 이게 처음보는건데 괜찮더라고.
킹스맨 1편처럼 B급 영화를 A급 예산으로 만든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스토리가 짜임새가 좋은건 아니지만 초능력을 이용한 액션 장면들이 시원시원하고, 잔재미가 많아서 팝콘무비로는 제격이었음.
처음엔 CG를 이용해 과장시킨 액션이 약간 유치한 감이 있나? 싶었는데 적응되니까 나름 대유쾌 마운틴을 오르고 나중에는 히어로 영화 보는 느낌으로 볼 수 있더라고.
각 캐릭터들의 능력이나 스타일도 상호보완적인 면이 있어서 유아인 분량을 편집하지 않은 이유도 납득은 갔고, 사이비 교주인 빌런의 캐릭터도 나름 강렬한 맛이 있어서 볼만하니 좋았다.
단점이라면 앞서 말했던 것처럼 스토리 짜임새가 약간 떨어진다는 것 정도?
떡밥을 100% 회수하거나 모든 서사가 정리되거나 한건 아닌걸로 봐서 잘되면 시리즈물도 염두에 둔 것 같은 느낌이라 그런거 찝찝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좀 불만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음.
그래도 뭐 꼭 정리해야 할 서사는 다 회수해서 이 영화 한편으로 정리되니 볼만은 할거야.
아무튼 결론은 재밌었다는거지!
팝콘무비로 볼거면 극장에서 봐도 괜찮을 것 같다.
만약 흥행이 잘 된다면 유아인만 다른 배우로 교체해서 2편도 찍어줬으면 좋겠음.
자. 어지간한 기대작은 다 시사회로 극장에서 봤으니 이제 한동안은 운동이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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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가 전에 유아인 뉴스 보고 한 말이 생각났다.
'뽕을 할거면 한 10년만 이따가 할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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