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한살 많은데도 사람 대하는 게 살짝 서툰 것 같음

쉽게 말하면 눈치 많이보고 눈치는 없는 스타일

난 워낙 친밀관계 형성도 안된 사람이 숙 다가오는 걸 경계하는 타입이라 부담스러워서 밀어내는 중인데

또 모질게는 못해서 네네~ 하면서 들어는 준단 말임

근데 그걸 귀신같이 알고 받아주는 사람들한테만 와서 너무 모든 걸 오픈 하시더라고?

내가 약간의 호의를 보이면 내게 부담을 주는 타입 같아서 불편해 하고 있는데

솔직히 막 나쁜 사람 같진 않아서 이사람을 불편해하는 내가 오히려 나쁜 사람 같고 뭐 그런 고민이 있었단 말임

그러는 와중에 회사 사람들 모두가 이 사람을 싫어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됨

나 뿐만아니라 모두한테 밥 같이 먹자 카페 같이 가자 했다는데

이것만 보면 친화력이 좋은가? 싶다가도

다가가는 방법이 서툴러서 모두한테 되려 미움을 사버린 것 같음

너무 사적인 이야기를 다 오픈한다든가

친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카페 같이 가자는 말 하겠다고 출근 전부터 전화에 카톡에 계속 연락한다든가 하면서...

처음보는 유형의 사람이라 신기해하는 중임

되게 애쓰는 것 같은데 역효과 나는 것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