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수련회 갔을때

재미도 감동도 없던 산속 수련장에서

십조교새기들한테 갈굼 당하고 기합 받던 와중에

딱 1시간 정도 매점이 열렸음

그때 애들 우르르 몰려가서 막 간식거리 사는데

누가 진짜 초거대한 허쉬 초콜릿을 산거임

원래부터 초콜릿에 환장했는데 친구한테 그거 한조각 얻어먹은후로 눈뒤집혔지만...

약간 용돈을 아껴야한다 라는 강박관념이 있어서 엄마가 준 돈 안쓰고 그냥 아꼈음

원래 동네에서는 가나 초콜릿만 팔았는데 점점 갈수록 허쉬 초콜릿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고 그 후로는 허쉬만 사먹음

그 묘한 찐득한 맛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