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되면 으레 수도원으로 청년 피정 가고

가서 나눔하다보면 뭔가 울컥하는 순간들이 있어서

어른되면 속얘기 꺼내며 울 데가 없다고 느끼지 않음

다들 자기 얘기 나누다보면 초딩때 수련회 캠프파이어 할때보다 더 울고있는데

아무도 끼어들지도 않고 코멘트 달지도 않고 묵묵히 듣는 가운데서 얘기하며 눈물콧물하고나면 후련해하는 모습이 보여서 좋음

더 딥한얘기는 고해소에서 할테고

여하튼 그래서 피정은 좋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