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말벌보다 한 3배쯤은 큰 ...흔히 장수말벌이라 불리우는 녀석인듯..

처음어 주변에서 선풍기 소리 나길래

엥?선풍기 소리가 갑자기?란 생각에 선풍기를 쳐다 보았으나 전원은 off

머리 위에서 쉼없이 들리는 선풍기 소리는
장수 말벌의 날개짓이었고..


예전에는 조금은 더 태연했겠지만
이번엔 겁이 나서 그랬는지 몰라도 온몸에 소름ㅇ 돋음

가만히 냅두면 가게 밖으로 나가겠지 하고 기다렸으나
이윽고 탕비실로 직행하는 말 머시기 벌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아니면 쏘여서 아픈게 귀찮아서 그랬나

어느새 탕비실 입구에서 말벌은 착지하고 그 모습을 보니 뭔가를 하고 있엇.음

알을 낳는건지 집을 짓는건지 연신 배때지를 벌렁거렸음..
빗자루로 쌔리칠까?
아니야 그러다 헛방치면 바로 반격이다

넓은 무언가가 필요해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넓은 무언가는 많지만 어쩐지 기동성있는 스윙은 어려울것 같은 물건 천지였다

나갈 기미도 안보이는 녀석 . 내가 나갈까?
특히 탕비실의 입구와 매장 입구는 약 30cm차이인 구조
그마저도 쉽지않아보였다

그러나 힘겨운 눈ㅊ ㅣ 싸움 끝에 나는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몇초 지나지 않아 내가 나오는게 무슨의미지?라는 생각에 다시 들어갔다


여전히 말벌과의 대치 상황 잠시 의자에 앉아 이래적인 평정심을 찾으며 골똘이 고민해보았다

아 그래 답은 에프킬라다!
그런 희망도 잠시 에프킬라으 위치는 탕비실이다

말벌으 위치는 탕비실 입구부근
약 50cm의 근접한 거리를 지나가야한다

몇번의 고민끝에 탕비실어 진입하기로 마음 먹음
뭘하는지 아직도 연신 배때지를 실룩거리며 입을 오물거렷다

천천히 소름과 식은땀을 흘리며 탕비실 문에 서서히 다가가고 그대로 진입 그리고 곧바로 말벌의 동태를 찾아봤는데

아뿔사 연신 실룩거리던 배때지와 입이 그대로 멈춰있다
나의 움직임에 반응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