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값도 오르고
사실 안오른음식이 없긴하지만
체감상 가장 많이 오른건
삼겹살인것같다.
때는 내가 20대 초반쯤에
고기질이 엄청좋고 맛있다!는 아니지만
1인분에 2천원~3천원하는 돈없는 학생들을 달래주는
삼겹살집부터 해서
대부분이 4500~5000원
강남정도 나가면 7천원하는걸 볼수있었음
그떄가
내가 함께해요 임알트
행복해요
임알트
해피해피
해피 임알트
에서 일하던 시절
갑작스레
구제역이 터짐.
뭐 마트입장에서도
구제역이나 조류독감이 터지면
비상이긴해도
그래도 그 바람 지나가리라 생각하고있었음..
그런데 어느덧 삼겹살이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삽겹살 100g당 가격이 처음으로 1500원이된걸봤을떄
뭔가 심상치않다 싶었는데
어느새 1주일이 지나자 2000원이 되어버림
매일 주말마다 시식코너앞에서
코를 간지르던 삼겹살은 아예 찾아볼수없었고
애초에 팔것조차 남아있지를 않았음..
비싸서 사람들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거 마저도 사가서 남은게 없었음...
옆에 일하던 친구랑
이야 우리가 삼겹살 앞자리 2를본다 ㅋㅋㅋ
이러면서 보고있었는데
（그나마 우린 수입육코너라 타격은 덜했음）
휴일에 잠깐 쉬고왔더니
갑자기 앞자리가 3이되었는데
그것도 1인당 1키로 이상은 판매하지않겠다는 팻말과 함께
텅텅빈 삼겹살 매대를 보았음..
사실 3은 아님
2990원이였음.
3주전에 가끔 세일할때 100g당 850원행사하던 삼겹살이
어느덧 3을 바라보고
평소에 사람들한테 선도 보이지않던
전지살도 구우면 삼겹살 처럼 맛있다는 멘트와 함께
앞다리살을 열심히 팔고있는걸보았음..
허나 뉴스에서는 멧돼지를 비롯해서 집돼지 등
살처분했다는 뉴스가 나오고
결국 우리는 돼지삼겹살 4000원이라는
경이로운 숫자를 보게됨.
??
근데 참 놀라운건
그와중에
없어서 못팔았음.
물론 수량도없었지만...
그러다가 다음날
단 한번도 수입고기를 올려놓은적이없었던（소고기가 아닌이상）
축산코너에서
뜬금없이 1570원 돼지고기가 올라왔는데
그 이름도 생소한 캐나다산 돼지고기였음.
??
캐나다도 돼지있어?
같은 시덥잖은 이야기를 하면서
그와중에 캐나다산도 공급이 힘들어서
캐나다,칠레,독일산 등등
여러 개국의 돼지고기를
우린보았음.
그러다가 어느덧 한달쯤...
어느덧 구제역이 잡히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그 한달여동안
주변 삼겹살집을 비롯해서
가격을 올리는걸떠나서
마트처럼 외국산돼지고기도 구하기 힘들었던
가게들이 문을 닫기 시작했고
어떻게든 살아야했던 식당들은
어느덧 삼겹살 1인분에 8천원으로
거진 2배가 올랐고
그마저도 올리는데 장사를 못해 접는 사람이 태반이였음.
그 후에 물량이 잡혀들어갔는데
하루에 2~300원씩 팍팍오르던
돼지고기는
내려갈떄는 40원 70원씩 야금야금 내려가는가 싶더니
어느덧 지금의 가격이 된거임.
암튼 슬픈 추억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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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미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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