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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달았다가 길어서 게시글로 써봄.
여기다 쓰는게 맞을까요?
살면서 섹스에 관한 이런저런 고민을 해보면서 깨달은 것들.
1. 상대방을 좋아하는 만큼 흥분된다. 따라서 속궁합 잘 맞는 것도 결국 호감 이상이다.
2. 서로 사랑해서 하는 섹스는 딱 내가 느끼는 만큼 상대방도 느낀다.
3. 남자 스킬=여자 민감도. 따라서 목석들은 못하는 남자 욕할 자격 없다. 여자가 못 느끼는건 남자가 끔찍하게 못하지 않는 이상 웬만하면 여자 쪽이 원인이다.
4. 하지만 끔찍하게 못하는 남자도 많다.（특히 어릴땐） 그리고 보통 본인이 못 하는지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멀쩡한 여자는 “너 섹스 못해”라고 남자에게 대놓고 말해주거나 티 조차 잘 내지 않는다. 그러니 남자 스스로가 눈치껏 여러 고민을 해보고 스킬을 연마할 필요가 있다.
5. 이는 남자 또한 여자에게 대놓고 “너 안 꼴려”라고 하지 않는 이유와 같다. 그러니 여자 스스로도 더 느끼기 위해 노력해라. 케켈운동 강추한다.
6. 섹스리스는 원래 성욕이 없는게 아니라, 모종의 이유로 상대방에게 성적매력을 못 느끼는 상태이다.
7. 젖어야 썸이란 말이 맞다. 여자가 젖는 것은 남자가 서는 것과 모든 상황에서 똑같다. （조건 없는 본능적 호감）
8. 성적 피지컬은 남녀의 물리적 크기도 중요하지만 강직도/민감도 우선이다. 둘 다 케켈운동 열심히 하자.
9. 자신의 남자친구가 당신과 할 때 잘 안 서거나, 중간에 풀리거나, 못 끝내는 이유는 당신탓이 아닐 수 있으니 섣불리 자책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의외로 별 거 아닌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ex 손가락에 모기 물린 데가 간지러워서 집중이 안 된다.）
10. “남자는 싸면 그만, 다 똑같은거 아니냐?” ㅋ.. 당신이 성매매 제공자가 아닌 이상 아닙니다.
11. 가벼운 관계에서 잠자리 갖지 마십시오. 유교사상이 아닙니다. 잠자리가 별로면 바로 식을 감정 100%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운 좋게 잠자리가 잘 맞는다면 관계의 좋은 스타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12. 사랑없이 하는 저퀄리티 섹스를 많이 하면 섹스를 잘하게 될 것 같지만, 남녀 둘 다 막상 ㅈ같은 묘기만 늘고 정작 중요한 교감스킬은 하나도 늘지 않습니다. 따라서 진지한 상대를 만나면 아다랑 똑같거나 더 저질일 수도 있습니다.
13. 섹스에서 남녀는 의외로 같다. 애초에 두 성기는 상동기관이고 원리가 비슷하며, 둘 다 같은 인간이기 때문에 감정도 같다. 보통 남자가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많이 느끼며, 여자는 자신이 매력없어 보이는 것에 많이 민감하다.
14. 이 글을 읽는 모두가 묘기가 아닌 서로 상호 이해와 존중이 어우러진 사랑 가득한 섹스를 하면 좋겠다.
15. 애인 사귀고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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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쇠고기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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