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해군의무병으로 들어가 해병대에서 전역 했는데.
처음 해병대에 배치 받았을 땐 좆 됐다고 생각 했는데
내가 들어 갔을 땐 한번 피바람 불어서 악폐습이 반만 있는 그런 느낌이였다. ㅋㅋ
다행이 목숨은 부지 할수있었지.
있는 썰 다 이야기 하려면 바로 천일야화（야한썰 아님） 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 딱 들어갈 때 이야기만 할게.
처음 해병대 1사단에 배치 받고 포항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우릴 처음 맞이한건 오도봉고였다...!
사실 카운티라고 작은 버스 같은거 였어.
거기에 해군 의무병을 실은 다음 각 부대로 배치되는건데
이제 거기 오도봉고에 탑승하고 나서야 어디 부대로 가는지 알려주더라
이제 한명씩 이름 부르면 우리는 관등성명하고 부대 이름 알려주면 복명복창 하는 식이 였던걸로 기억해.
앞에서 4명쯤 이야기하고 내 이름 부르는데 갑자기 인솔 간부가 웃으면서
너가 김모찌야? 너는 좆됐네. 너 해병수색대.
해병스색대!
뭐하는 곳 인줄 알아? 거긴 그냥 개 빡센 곳이라고만 알아둬라
스벌 이미 해병대에 온 것도 안구에 호우 주의보 떴는데
해병수색대 란 이야기 듣자마자 진짜 경보를 넘어 특보 뜬거다.
개 웃긴건 후반기 교육 마지막 주차 주말에 대한민국 1프로 라는 영화를 본 적이있는데 그게 해병수색대 배경이 였다.
우리들끼리 와 저기가는 x도 운없는 의무병도 있을까? 이랬는데 그게 나였다.
시불....ㅠ
그렇게 특보 뜬 상태로 사단 밖에 수색대로 갔는데
다행이도 불행은 나에게만 온게 아니고 내 동기도 같이 왔다.
수색대 바로 옆에 상륙장갑차 줄여서 상장대대가 붙어있는데 거기도 씌이발이라고 하더라 ㅋㅋㅋ
누가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되다더냐 그냥 슬픈사람 두명이다.
그렇게 둘다 개쫄은 상태로 내렸는데
세상 시바 연병장에서 미친 근육 덩어리 테토남 그 자체 해병들이 윗통까고 구보를 뛰고 있었다.
나도 이제 저렇게 개조 되는건가 라는 공포감에 휩싸였고 못하면 존나 쳐 맞고 또 맞고 계속 맞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인사과로 들어갔다.
그렇게 쫄아버린 나는 의자에 칼각으로 앉아 있었고 힘 좀 풀라는 인사장교의 말에 여기서 풀면 내 생명줄도 줄줄 풀릴 걸 알기에 바로 그대로 존야 써서 버텼다.
근데 무슨 소문이 난건지 나 구경하러 하나둘씩 문 밖에서 구경하더라.
해병수색이 보기엔 야들야들한 해군의무병이 존맛탱처럼 보이겠지.
그렇게 본부중대로 배정 받기 전까지 갖은 수모（사실 착함）를 견디고 5생활실（시벌 잊지 못하겠다）로 가서 칼각으로 침대에 앉아있었다.
근데 무슨 악폐습인지 저녁시간이 되도 밥을 안주더라.
아 드디어 시작됐다.
굶는건 예정에 없었지만 일단 안때리니 다행이였다.
그리고 그렇게 가만히 있는데 한 해뱀이 들어와서....
길어서 지쳤어.. 역시 썰은 pc로 풀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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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갱딸기모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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