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소개팅 갔다온 후기 [3] |
2025-06-13 22: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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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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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20대중반 친구가 외모 성격 몸매중 외모 포기하면 해준다해서 일단 받아보자 해서 감
내가 야간하면서 일하는데 불나서 대처하고 이러느라 한숨도 못자고 바로 약속시간 점심먹으러 갔음
첨에 가디에서 만났는데 사진을 한장밖에 못봤던터라 나 보면 아는척 하라 했는데 진짜 먼가 먼가임 그냥 생얼로 나옴
친구한테 얘기가 괜히 나온게 아니구나 생각도 들긴했음
그리고 먼 밥먹는데 하루종일 폰을 붙들고 살음
밥먹을때도 먼 톡방을 쳐다보고 밥먹고 있음
파스타 내가 사고 내가 진짜로 졸려서 미안하다고 밤새고 불나고 이래서 한숨도 못잤다고 하니까
룸카페나 만화카페가서 2시간만 자자고 그래서 홍대로 가서 걔 알아서 놀고 나혼자 잤음
그러고 홍대 잠깐 돌아다니고 나는 출근시간이라 출근하고
걔는 역에 내려다주고 감
나는 만날지 말지 고민하는데 걔는 초면에 매너있는게 너무 좋았다 차도 있고 맘에 들었다 이러는거임
처음 만날때마다 사람들이 자기보고 모텔가자 아니면 울리고 싶다 이런사람만 있었는데 난 그렇지가 않다고함
그래도 소개해준 성의로 내가 밤새고 와서 미안하다고 담번에 만나서 더 놀자고 했음
그리고 앞머리 내리는게 더 이쁠거 같다고 얘기함
퍼스널 컬러 해봤냐길래 나는 해보고 걔는 안해봤다길래
내가 돈 내준다고 하러가서 메이크업도 해준다길래 받아보자 했는데 그게 자기한테 너무 과한 요구라고 한
첫만남 끝나고 그런요구하는 이상한 사람이라고 나를 뒷담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들림
그래 뭐 겹치는 사람도 별로 없고 차단하고 말았는데
주선자가 걔 최근에 알게됬는데 좀 그런거 같다고
그냥 아무나 남자한테 밥사달라 만나자 이런다고함
이번엔 자기 게임 하는곳에서 일요일 남자만난다고 들었음
그냥 저런애구나 하고 생각하고 말음
나도 외모를 따질정도도 아니고 맨날 얼굴로 까이지만
화장품 파운데이션 선크림 이런거는 바름
그분이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했으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이는
아무튼 내 얘기임… 그냥 이젠 포기해야하나 싶기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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