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는 사람이라면 다 좋아함

지한테 조금만 관심 보이면 아무나 좋다고 꼬리 흔들고 몸 배배 꼬면 이뻐해달라고 어필함

근데 우리 집이랑 원수관계인 집이 있는데

그 집 사람을 한번도 본 적은 없음

당사자도 아니고 그 집 아들이었음

걔네들이 우리 식구들 괴롭힐 땐 울 멍무 태어나지도 않았고 얘 울집에 델꼬 왔을땐 전부 해결된 상태였음

길가다 우연히 마주쳤는데 그냥 짖는 것도 아니고

물어죽이려는듯 바로 달려들어서 위협을 하더라


우리 식구 괴롭히던 아랫집 사람만 보면 짖는 것도 그렇고 얘 진짜 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