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12: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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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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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조금 전에 맥주 추천해준 형들 미안해... 내가 갈 수가 있는 최대치로 편의점에서 찾아봤는데 추천해 주었던 인디카,블랑,에델바이스가 안보였어..
그리고 요잘알 분들께는 안구테러 미안해.. 그냥 괴식 해먹는거라고 생각하고 웃으면서 봐줘
어제인가 그저께에 대자에서 '맥주볶음밥 김치' 라는 댓글을 보고 거기에 삘 받아서 제대로 구상도 안하고 만든 맥주볶음밥이야
볶음밥이니 가장 간단하면서 하기 쉬운 달걀 볶음밥으로 생각했고 과정 또한 거의 일치해
이제 서론은 그만하고 제작 과정부터 살펴보자
우선 재료는 맥주맛을 가장 잘 느끼게끔 최소화 했어..（나중에 다 만들고 보니까 새우는 빼먹었더라..）
눈에 보이는 맥주 집어와서 카스로 들고 왔는데 맥주맛을 모르니까 나도 긴가민가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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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손질된 모습
파기름 낼 흰부분과 토핑용 파란부분 색상을 담당해줄 당근... 참 초라하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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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맥주로 밥 지으려고 밥솥에 넣기 전 모습
맥주냄새가 진동을 했었는데 막상 다 되고 나오니까 별 냄새가 없더라... 다시 한번 맥주 추천해준 형들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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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4개에 맥주 넣고 만든 달걀물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달걀이 살짝 익은듯한 모습이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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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맛을 더 극대화? 하기 위해 웍에 넣고 살짝 끓이는 모습
근데 와인이랑 틀리게 끓이니까 향도 다 날아가더라 ㅠ
이걸 끝으로 맥주 자체는 기다란거 한캔 사용했어
끓이던 맥주에 계란물 넣고 스크램블...... 을 만들 예정이었는데 스크램블과 계란찜 중간으로 나오더라.. 당연한 결과였지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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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을 넣고 맥주의 수분을 날리는 중
생각보다 계란 상태가 좋아서 기대가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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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거의 다 날리고 밥 넣어서 볶는 모습!
이때 간 보면서 맛을 봤는데... 술을 끊어서 그런건지 맥주 향이 다 날라간건지 그냥 계란 볶음밥이더라구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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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지막을 향해 어찌저찌 가긴 가야겠지? 음식 버리면 벌 받으니까
이쁜 모양을 위해서 그릇에 꾹꾹 눌러 담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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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일단은 완성된 모습!
맥주볶음밥과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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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설레발 치던것과 다르게 별 볼일 없는 모양새지?
그냥 맛난 계란볶음밥이 완성 되더라구
다음에 병원 갔다가 오면서 편의점 들려 추천해준 맥주로 다시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
※후기
계란 식감이 놀라울 정도로 좋았어
계란찜과 스크램블 사이라서 그런지 몽글몽글
나는 일반 계란볶음밥과는 또 다른 식감이라 아주 만족하고 먹었어
또 다시 대자에서 놀다가 삘 받는거 있으면 다른 괴식으로 돌아올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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