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가족, 돈 관련 조언좀 [7] |
2025-06-20 14: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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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끼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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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부모님 일찍 여의고 저랑 형만 남게 되었는데
당시에는 저희 형제가 어려서 부모님 유산을 이모네가
관리해주시기로 했어요
잘 간직하고 있다가 좀만 더 크면 돌려준다고 하셨어요
시간이 흐르고 17년도에 형이 이모네 찾아가서 돌려달라고
말을 꺼냈다가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됐죠
저희 돈을 자기들 빚 갚는데 써버렸다고...
한마디로 저희 몰래 돈 갖다 쓰고 숨기려 하다가 들킨거죠ㅠ
그래서 어떻게 갚을거냐 물어보니까 자기들이 현재 살고있는
아파트를 팔아서 나온 돈으로 너희한테 갚겠다 라고 하더군요
또 시간이 흘러서 재작년에 이모네가 살고있는 임대아파트가
분양전환 되서 분양을 받았어요
저희 돈 갚으려고 분양 받은 집을 내놓긴 했는데
2년 넘게 팔리지도 않고 깜깜무소식이네여ㅠㅠ
대략적인 스토리는 이정도고 상세히 얘기하자면
정말 어이없는 상황이 많아서, 진짜 이글을 쓰고 있는 제 손가락이
썩을거 같아서 많이 생략을 했습니다
저는 갚을기미도 별로 안보이고 너무 괘씸해서 법적인 상황까지
가고 싶은데 형 생각은 저와는 좀 달라서 의견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에요
괜히 제 의견만 계속 내세웠다가 자칫하면 형이랑도 관계가
소원해질거 같아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데
그냥 집 팔릴때까지 가만히 기다려야만 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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