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산 옷인데
그땐 꽤 당당하게 입고 다녔고,
입을 때마다 반응도 괜찮았음
몸무게는 그때랑 지금이랑 차이가 없는데…
요즘은 왜 괜히 민망해질까? 생각을 해봤는데
색과 패턴 둘 다 화려하니까 과하고 촌스러워서 그런 듯
꽃무늬면 색이 좀 어둡게 눌러주거나 여리여리한 스킨톤?연한 핑크계열이어야 할 것 같구
하늘색이면 무늬가 없거나, 최소한의 포인트 디자인이어야 깔끔하게 이뿐듯?

저번에 입고 나가서 물어봤는데
여자애들은 어....그래도 너 다리가 이뻐서 잘 어울린다
갠찮은데? 같은 반응이었는데
이건 솔직히 옷이 이쁘단 뜻이 아니라,
니가 원피스 어울리는 체형이니까
그만큼이라도 소화하지 다른거 입는게 낫다
굳이?에 가깝다고 생각함ㅋㅋ

그런데 문제는, 이 옷 입으면 너무 이쁘다고
진심으로 오버해주는 단 한 사람이 있는데
그 한 사람이 모두를 합친것보다
내게 의미있으니까 그냥 둘이서 만날때만 입어야지ㅋㅋㅋ
예를들면 내일?

이렇게 오래전 내 최애였던 원피스는,
딱 한 사람 때문에 헌옷수거함 신세를 면한 원피스가 되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