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간이라는 동물 종 자체를 좋아해서
솔직히 말하면 저한테 피해만 안끼치면 무조건 귀여워보이거든요
길냥이를 마주치면 좋아하지만 피해끼치는 것까지 허용하는건 아니잖아
（그게 허용될 정도로 귀여우면 괜찮음）
특히 보통의 인간은 행복해할때 반응이 ㅈㄴ 귀여워서 화남
표정에서 다 보이는게 ㅈㄴ귀여움
티안내려고 하는데 행동에서 티나는 것도 ㅈㄴ 귀엽고 아예 대놓고 행복해하는 것도 귀엽고 자기도 모르게 행복해서 행동이 은근히 바뀌는것도 ㅈㄴ귀여워
근데 안귀여운 개체가 귀여운 개체한테 피해줄 때가 제일 화나는 것 같음
변동비율로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면서 반응을 테스트하는 부류가 있단말임
저도 어떻게보면 그런 쪽인데 저는 이 사람이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고 어떤 관계와 어떤 거리감이 적당하고 내가 뭘 해줄 수 있느냐 그걸 알고싶어서 관찰분석하는건데
그런 식으로 간보는 사람은 보통 자기 삶에 충실하단 말임
자기 삶에 충실한건 대견하고 멋있는 포인트 근데 피해끼치는건 안귀여운 포인트
귀여운 인간한테 실질적 정신적으로 피해끼치면서 분탕치는 인간 관찰해보면
대부분 교묘하게 이랬다저랬다 남의 반응 테스트하는 행동이 관찰돼서
그런 행동 자체를 진짜 별로 안좋아하고
방관자같은 관점이지만 알아서 좀 피했으면 좋겠음
멸종위기종이 사냥 뒤지게 못하고 지나치게 경계심없어서 가만히 있는거 보는 느낌
남 의심안하는 인간일수록 보통 특히 더 귀여워가지고 스스로 결심해서 판단능력 기르긴 어렵긴한데
귀여운 인간이 피해받아서 슬퍼하면서 날세우는게 나도 기분이 안좋아지고 몰입됨
근데 만약 분탕치는 인간이 좀 더 내 취향이면 그쪽이 더 귀여워보일테니까 개입은 안하는데
모르겠음 저도 저의 마음을
그냥 관찰만 하고 싶은데 같이 섞여서 살아야한다는 사실이 너무 귀찮아
사회적 지능 박살난 븅신같은 인간들 분탕치지않게 다 죽었으면 좋겠는데
그와중에 너무나도 내 취향이면 피해끼치는 인간이더라도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모르겠음 제 마음
그냥 얼빠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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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코즈커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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