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잠자기 전에 자리끼 개념으로
텀블러에 얼음물을 받아놓고 자는 습관이 있음

2주쯤 전 주말에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텀블러에 얼음물 받아놓고 잠이 들었음

주말엔 눈이 일찍 떠지는 법칙이
작용했는데 그날따라 너무나도 일찍 잠에서
깨어났고 시간을 보니 대충 새벽 4시반을 조금 지났었움

다시 잠들려해도 잠도 안오고
한참을 뒤척이다가 결국 일어나기로 마음먹음

마침 자다 일어나서 목도 마른터라
텀블러 빨대에 입을 대고 한모금 마시려다가
일어난 김에 그냥 커피나 마실까 하고
주방에 가서 텀블러 뚜껑을 열었는데













근데 ㅅ123발 좋기새끼 한마리가 떠다니더라

시이이이발끼아아악 소리지르고
이후로 텀블러 빨대 막아놓음

지금도 그때의 공포를 잊을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