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01: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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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건담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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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보다 더 싫었던
그런 헤어짐 속에 날 묻고서
다시는 나를 볼 수 없는 세상을
너에게 안겨 주긴 싫었어
숨막히듯 다 멈춰버린
그런 삶의 끝에 서있는 내게
더이상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너를 꿈꾸며 영원히 잠들 수 밖에
그 누구도 너를 대신 할 순 없어
어떤것도 나를 채울 순 없어
하지만
이것이 운명이었다면
함께 했던 시간만은 남겨둬
가끔씩
조금은 가끔씩 내 안의 너를 꺼내
무너지는 나를 일으키지만
가까이
조금 더 가까이 내게 와줄 순 없니
살아있는 마지막 내 부탁이야
그 누구도 너를 대신 할 순 없어
어떤것도 나를 채울 순 없어
하지만
이것이 운명이었다면
함께 했던 시간만은 잊지말고
네곁에 영원히 남겨둬
가끔씩
조금은 가끔씩 내 안에 너를 꺼내
무너지는 나를 일으키지만
가까이
더 조금더 가까이 내게 와 줄 순 없니
살아있는 마지막 내 부탁이야
가까이
김원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