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나 동창 중에 정신과에서 분조장 진단받은 애 있었는데 약한 애들 때리거나 괴롭힌 적 없었음.
분조장인 경우 일단 분노가 일어나면 참지 못하는 건 맞지만 어떤 상황에서 분노가 일어나는지는 그냥 기본적인 인성 문제.
그 친구는 자타를 불문하고 불합리한 상황을 견디지 못하는게 분노의 이유라 오히려 불량한 애들이랑 많이 싸웠음.
좀 무서운 친구긴 했어도 성실하고 착했어.
나중에 약도 먹고 치료받더니 완치 판정받았다는 소식까진 들었는데 갑자기 궁금해지네.
분조장 범죄자들은 분조장이라고 사람이 악해진게 아니라 악한 사람이 악한 본성을 참지 못한 것 뿐이라는걸 알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