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5년만에 온거 같은데
사실 마지막 방문때 흑역사가 좀 잇엇더,,
그때 내가 진짜 오래 만나던 여자친구랑도
헤어지고
이직해서 일도 잘 안 풀리고
이룬건 없고,
세상이 날 억까하는건가,, 하는 그런 나날들이엇다,
지금은 혼술 개쌉고수가 되엇지만
그때는 개 쭈구리엿거덩,,,
지금은 가게 들어갈때부터
싯팔 인원수 묻지마, 나 혼자야
하는 의미로 검지를 빳빳이 세우구 들어가는디
그 땐 과호훕을 최대한 억누루믄서
헉, 헠,, 혼잔데,, 될가여,,
암튼 그렇게 조심스릅게
족발집에 들으갓다,,
근데 사장님이 이것저것 엄총 잘 챙겨주는기라,,
거그서 술을 한 3병 쯤 먹었을거라,,
그니까 갑자기 복받쳐오르믄서
술먹다가 혼자 조옹히 눈물을 쏟고말았는디
（말하자믄 혼눈...?）
거기다가 구구절절 감사 편지를
티슈에다가 적고 나왓슴,,,
그 때 하필 가방에 펜이 있지모야,,
룬물 번진 티슈 전상서만 적고 나온거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그 소주 판촉칭구들이 하는 거잇쟈나
국룰은 따서 드리는 거라서예ㅎ.ㅎ
암튼 그런맨키로
그 소주 병뚜껑만 좀 따논 상태?로
그 편지와 함께 두고
너무 감사해서 술을 한잔 들이고 시펐습니다,,,
이렇게 쓰고
졸라 눈 시뻘개진 채로 황급히 계산하고 나옴..
근데 오늘 보니까
나 못 알아보는듯ㅋㅋ
편하게 마셔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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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저새끼날좋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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