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살려고 보면 하나같이 에어 프라이기에 단 n분!!

이런 식으로 적혀있네.... 아직 방세 뿜빠이쳐서 같이 사는 거 확정도 아닌데 사는 건 좀 에반데... 왜 이 새끼는 요리를 못 하는 저주 받은 똥손의 대책으로 냉동식품 대신 풀떼기（샐러리 같은거）를 씹어먹는걸 선택했지? 

어머니가 반찬 보내주면 잠시 호화롭게 살다가 풀 먹다가 나 같이 잉여시간 많은 인간 오면 아부 살살 털어서 반찬 몇가지 마련해서 햇반이랑 먹고 떨어지면 풀 먹고 풀 질리면 어머니한테 헬프 치는 이 짓을 5년이나 하고 살았다거?

36살 짜리가 찬 몇개 하는 게 어려워서 이렇게 산다고... 어머니 반찬 가게 접으신지가 언젠데 지가 양심이 있지 다른 반찬 가게 반찬을 어케 먹냐고 버티는 이유가 뭐지?

어머님이 반찬 진짜 잘 하시긴 하는데 내가 하는거도 잘 먹는거 보면 퀄리티 문제는 아닐건데... 난 항상 반쯤은 야매로 만들어주니깐... 김밥에 넣을 깻잎 없어서 상추 넣고 말다가 쳐맞은적도 있음. 대충 비슷한거 들어가면 되는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