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쉬운 부분이 많음

시즌3도 애초에 기대감에 본 것이 아니라

시즌2 똥 싸다 만 것 같은 개같은 마무리에 화딱지가 나서 시즌3에 어떻게 잘 해결하나 보자는 마인드로 본건데

똑같이 허무한 결말, 뭘 하고싶은지 모르겠는 성기훈

등장인물들 시즌1에 비해 애착 가는 애들도 별로 없고

그지같은 도시어부는 도대체 왜 이렇게 쓸데없이 분량이 많은거임?

그렇게 분량 개 잡아먹어가며 기어이 섬 찾아내서 "형!!!!!!"

ㅇㅈㄹ 한번 하고 다시 뛰쳐나옴 ㅋㅋ 얼탱 X

오겜은 카이지와 다르게 게임보단 게임을 하는 인간군상들의 호흡, 관계가 메인이라고 생각하는데

오겜1에서 감당 못할 성공을 하니 오겜2엔 주역급 배우들이 너무 많아서 예상대로 배가 산으로 간 느낌임.

아군 측의 인물들도 하나같이 급하게 죽어버리는 느낌이 들고, 약빠는 타노스 측 애들도 연기들은 훌륭했지만 캐릭터성이 좀 빈약한 느낌이 듬. 남규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민수가 좀... 연기를 좀 치니 그나마 나았음.

그 외에도 마지막에 빌런 100번 할배도 이런 발암캐가 죽게 되면 속 시원해야하는데 성기훈이 지 ㅈ대로 구니까 오히려 내가 빌런측에 몰입이 될 지경이었음.

그래서 뭐 어쩌자는건데!

결말도 너무 뻔히 예상이 가는 전개에, 미국 오겜 떡밥이나 던지고 마무리되는 결말이라 참 허무함도 느껴지고...

오겜에 무슨 명작급 퀄리티를 바란 건 아니었지만 킬링타임용 재미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