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음이요 네 죄를 알릴 불꽃이다!

방금 영화는 내가 제일 좋아했던 영화야 방금장면은 그 영화의 명대사이기도 하고

좀 나 같달까? 피할수 없는 운명을 피하고자 했지만 절대 피할수 없다는게 말이야 물론 주인공이좀 멋있게 나온것도 있고 주인공이 아니였나? 좋아하긴 하지만 많이 보지는 않아서

스토리는 적당히 사신처럼 생긴 사신이 피할수 없는 죽음을 수행하기위해 사람들을 죽인다는... 사실 크게 스토리랄것도 없는 그냥 자극적으로 만들어서 돈이나 벌려는 C급 오락영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지

하필 비슷한시기에 비슷한 주제로 투자금을 잔뜩 받아 할리우드 영화가 개봉되서... 감독은 쫄딱 망했다지?

이름이... 최후의 운명이였나? 암튼 난 이건 별로 안좋아했어

현실이랑... 뭐 니들이 아는 현실이랑은 좀 다르겠지만 암튼 너무 판타지 였거든

투자금 회수 실패로 저 영화감독이 자살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땐 묘하게 기분이 좋았어 이유는 알거야 아마

뭐랄까 오랜만에 다시봤는데 재미가 없어도 너무 없네... 망한이유가 그 할리우드 영화 때문은 아니였나봐

내 입장이 좀 달라져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아 맞다. 니들은 그게 재미있을거 같아? 너희가 남들의 운명의 끈을 쥐고 있고 그 끈을 상부의 명령대로 끈을 조절할수 있다면?

인간들이 전부 장난감이나 기계처럼 보이겠지? 뭐냐 스피노자나 쇼펜하우어? 그놈들은 좀 똑똑하더라고 이것도 결국 본성이나 운명이랬나 그래서 일이 좀 편하긴 했지

뭐 결론은 재미있지는 않다는 거야 물론 일이니까 그렇겠지만 내가 만약 상부였고 내 맘대로 할수 있어도 그 많은 것들을 어떻게 다 하나하나 내 맘대로 바꾸나? 난 뭐 먹고살게 없어서 좀 오래하긴 했지만 재미가 있진 않았어

그 망할 고양이만 없었다면 그 일을 계속했을까? 했겠지 시바 먹고살려면

뭐? 내가 누군데 지금 이렇게 하소연하고 있냐고? 아.. 알고 옆에 앉아있는게 아니였구나

나이가 좀 있어서 당연히 알줄 알았지

내가 좀 되는 사람이거든

뭐 지금은 아니고 옛날에...

내 이름은 죽음이고（I'm death）

난 방금 해고당했어（I'm f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