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결혼 못하고 술에 절어사는 4-50대 아재들에게

핍박 받으며 살다가 친구 자취방에서 올드스쿨 힘합이나 틀어놓고

햅삐 햅삐 거리면서 놀다 보니 약 안 먹어도 안 빡치네?

얘는 내가 오타쿠인 이유가 포기한 꿈이 만화가라서 표절을 목적으로 만화책을 존나게 읽어댔던 과거가 존재했다는 걸 알고 있어서 그런지 만화본다고 지랄하지도 않고 애 자체가 주량 소주 반병따리 알콜 쓰레기라서 술을 굳이 참을 필요가 없어서 스트레스 안 받음.

（끊었다고 해도 부어라 마셔라 하는 꼴 보고 있으면 마시고는 싶음. 그런 꼴이 안 보이니 자연스레 술 생각 안남.）

그래서 걍 월세만 뿜빠이치고 애가 보증금이나 이런건 다 냈으니깐 내가 집안일 하면서 같이 지내기로 함. 안 그래도 점점 내가 공격적여지는 중이라 걱정했는데 걍 기숙사에서 나오는게 낫겠다더라고.

아 부산에 내려가서 생활할 수 있으면 더 행복할거 같은뎅